지역현안 ‘대선 공약화’ 준비…“초당적 협력 필요”

입력 2025.04.07 (19:53) 수정 2025.04.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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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충청권 시도지사들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선 공약에 반영할 지역현안 발굴을 위해 14개 분야별 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존에 추진되던 국책사업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대선공약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박정현/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 "혁신도시 지정 현실화라든지,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완성이라든가 이런 몇 가지 공약들은 지속적으로 대선 공약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거고요."]

대통령 파면을 둘러싼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도 정파적 갈등이 적은 과학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공약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 "지방분권을 하고자 하는 본래의 취지로 돌아가서 중앙정치의 파쟁은 파쟁대로 하더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혜와 에너지를 모으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여야를 초월해 지역 현안을 반영하는 데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오철/중부대 교양학부 교수 :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정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통공약을 만들어내는 국회의원들도 협조해주는 그런 모습이 국민들과 중도층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이미 충청권을 방문한 다수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강조했던 만큼,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을 우선 발굴해 탄핵 정국으로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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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현안 ‘대선 공약화’ 준비…“초당적 협력 필요”
    • 입력 2025-04-07 19:53:09
    • 수정2025-04-07 20:42:22
    뉴스7(대전)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충청권 시도지사들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선 공약에 반영할 지역현안 발굴을 위해 14개 분야별 위원회 구성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존에 추진되던 국책사업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대선공약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박정현/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 "혁신도시 지정 현실화라든지,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완성이라든가 이런 몇 가지 공약들은 지속적으로 대선 공약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거고요."]

대통령 파면을 둘러싼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도 정파적 갈등이 적은 과학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공약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 "지방분권을 하고자 하는 본래의 취지로 돌아가서 중앙정치의 파쟁은 파쟁대로 하더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혜와 에너지를 모으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여야를 초월해 지역 현안을 반영하는 데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오철/중부대 교양학부 교수 :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정국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통공약을 만들어내는 국회의원들도 협조해주는 그런 모습이 국민들과 중도층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이미 충청권을 방문한 다수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강조했던 만큼,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지역 현안을 우선 발굴해 탄핵 정국으로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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