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내선 안 돼”…‘관세 대응’ 경제 행보

입력 2025.04.07 (21:09) 수정 2025.04.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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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탓에 이번 대선을 치르는 만큼,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정국 첫 공식 행보는 관세 정책 대응 간담회였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번 조기 대선이 보궐 선거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려 4,949억 4,2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추계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 출당 등 징계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당력을 집중해 온 민주당은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경제 행보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못하면 국회라도 나서야 한다며 미국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대응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이 말했기 때문에 하기 싫습니까? 한때 여당 아닙니까? 여전히 정부에 영향력이 있잖아요. 그러면 대책을 내십시오."]

당 기재위 소속 의원들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상호 관세 대응을 위해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탄핵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국가 대항을 못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인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내일(8일)도 자동차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는데, 수권 정당으로서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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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내선 안 돼”…‘관세 대응’ 경제 행보
    • 입력 2025-04-07 21:09:38
    • 수정2025-04-07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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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탓에 이번 대선을 치르는 만큼,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정국 첫 공식 행보는 관세 정책 대응 간담회였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번 조기 대선이 보궐 선거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려 4,949억 4,2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추계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 출당 등 징계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당력을 집중해 온 민주당은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경제 행보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못하면 국회라도 나서야 한다며 미국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대응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이 말했기 때문에 하기 싫습니까? 한때 여당 아닙니까? 여전히 정부에 영향력이 있잖아요. 그러면 대책을 내십시오."]

당 기재위 소속 의원들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상호 관세 대응을 위해 국회와 정부, 산업계가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은 탄핵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국가 대항을 못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인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내일(8일)도 자동차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는데, 수권 정당으로서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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