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레 출마 선언할 듯…김두관, 첫 출마 선언

입력 2025.04.07 (21:13) 수정 2025.04.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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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처음으로 비명계인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모레(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대선 출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대표직 사퇴는 언제 하실 예정인지 좀 여쭙겠습니다.) ......."]

대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이 더 어려워졌다며 현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상황이 정말 심각합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또 폭등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대표는 내일(8일) 대선일이 확정 공고된 뒤 이르면 모레 대표직을 내려놓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지와 형식을 고심하고 있는데, 실용주의를 부각하기 위한 정책 문답 형태의 출마 선언도 검토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를 앞세우는 '어대명' 경선으론 승리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전 의원 :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습니다. 바로 지난 대선에서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과 연방제 수준 자치 분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도 이르면 이번 주 출사표를 던질거로 알려졌습니다.

비명계 주자들은 대부분 범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구하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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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모레 출마 선언할 듯…김두관, 첫 출마 선언
    • 입력 2025-04-07 21:13:51
    • 수정2025-04-07 22:05:25
    뉴스 9
[앵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처음으로 비명계인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모레(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대선 출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대표직 사퇴는 언제 하실 예정인지 좀 여쭙겠습니다.) ......."]

대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이 더 어려워졌다며 현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상황이 정말 심각합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또 폭등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대표는 내일(8일) 대선일이 확정 공고된 뒤 이르면 모레 대표직을 내려놓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지와 형식을 고심하고 있는데, 실용주의를 부각하기 위한 정책 문답 형태의 출마 선언도 검토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를 앞세우는 '어대명' 경선으론 승리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전 의원 :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습니다. 바로 지난 대선에서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과 연방제 수준 자치 분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른 비명계 주자들도 속속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도 이르면 이번 주 출사표를 던질거로 알려졌습니다.

비명계 주자들은 대부분 범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구하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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