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물면 놓지 않아”…한미 최강 군견을 찾아라

입력 2025.04.08 (07:45) 수정 2025.04.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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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인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전우, '군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 미군의 최강 군견을 가리는 대회에서 34마리 군견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조혜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병사와 함께 눈을 맞추고, 관리병이 신호하면 장애물을 넘습니다.

한미 군견들이 전투력을 겨루는 주한미군, 한국군 연합 군견반 경진대회 현장입니다.

[로 알렉사/미8군 제94군사경찰대대 군견 관리병 : "1년 정도 함께 훈련해 왔고, 저의 첫 번째 군견입니다. 정말 좋은 군견입니다."]

우리 육군 22개 팀과 주일미군을 포함한 미인도·태평양사령부 12개 팀에서 모두 34마리가 출전했습니다.

탐지와 복종 능력뿐만 아니라 적과 마주쳤을 때를 가정한 공격력도 평가합니다.

적군을 보면 최대 시속 65km로 맹렬히 뛰어가, 한번 물면 사람이 공격하는 충격의 5배가량 된다고 합니다.

최강군견의 상징 공격 능력, 체험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성인이 버티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후각으로 400미터 떨어진 위험도 감지하는데 실제 전장에서 활동할 폭발물 탐지견에겐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총과 포탄 소음으로 극도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사이러스 본/미8군 제94군사경찰대대 중사 : "군견이 앞장서는 순간, 그들은 위험을 찾아냅니다. 군견은 우리를 위해 그러한 위험을 찾아내고, 뒤따르는 병사들을 보호합니다."]

이번 대회는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주한미군 측은 한미 간 군견 프로그램 협력이 연합작전 능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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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 물면 놓지 않아”…한미 최강 군견을 찾아라
    • 입력 2025-04-08 07:45:05
    • 수정2025-04-08 0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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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전우, '군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 미군의 최강 군견을 가리는 대회에서 34마리 군견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조혜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병사와 함께 눈을 맞추고, 관리병이 신호하면 장애물을 넘습니다.

한미 군견들이 전투력을 겨루는 주한미군, 한국군 연합 군견반 경진대회 현장입니다.

[로 알렉사/미8군 제94군사경찰대대 군견 관리병 : "1년 정도 함께 훈련해 왔고, 저의 첫 번째 군견입니다. 정말 좋은 군견입니다."]

우리 육군 22개 팀과 주일미군을 포함한 미인도·태평양사령부 12개 팀에서 모두 34마리가 출전했습니다.

탐지와 복종 능력뿐만 아니라 적과 마주쳤을 때를 가정한 공격력도 평가합니다.

적군을 보면 최대 시속 65km로 맹렬히 뛰어가, 한번 물면 사람이 공격하는 충격의 5배가량 된다고 합니다.

최강군견의 상징 공격 능력, 체험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성인이 버티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후각으로 400미터 떨어진 위험도 감지하는데 실제 전장에서 활동할 폭발물 탐지견에겐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총과 포탄 소음으로 극도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사이러스 본/미8군 제94군사경찰대대 중사 : "군견이 앞장서는 순간, 그들은 위험을 찾아냅니다. 군견은 우리를 위해 그러한 위험을 찾아내고, 뒤따르는 병사들을 보호합니다."]

이번 대회는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주한미군 측은 한미 간 군견 프로그램 협력이 연합작전 능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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