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이후 첫 도정질문…정치 현안 집중

입력 2025.04.08 (10:01) 수정 2025.04.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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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마련된 첫 도정질문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해저터널에 대한 의견도 나왔는데,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건설 이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를 둘로 나누고 서귀포시를 포함해 기초자치단체 3곳을 설치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내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추진해 왔지만 탄핵정국 여파로 안갯속입니다.

대통령 파면 이후 열린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하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송창권/제주도의원 : "제주도 공약으로 좀 넣어달라 이렇게 절박하게 이것을 얘기해서 만약에 제주 지역의 공약으로만 결정이 되면 그러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와 소통하고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지역 정가와 의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것을 대비해서 미리 중앙당 차원의 공약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선거구 획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교육의원 제도도 일몰되는 만큼 의원 정수의 변동 폭이 클 전망인데, 선거일 6개월 전까지 획정안을 마련해야 하는 위원회가 아직도 꾸려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정엽/제주도의원 : "(예전에는) 선거일 전 해 1, 2월에 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작을 했는데, 지사님 지금 4월입니다."]

오 지사는 6월 전후로 획정위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면서 압축적으로 논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실무적으로는 여러 가지 검토가 또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 논의가 구성이 되면 본격화되는 것이어서."]

이밖에 해저 고속철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지만 오 지사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2공항 건설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 것이 현재까지도 입장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한편,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두고 도의원 간의 신경전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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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면 이후 첫 도정질문…정치 현안 집중
    • 입력 2025-04-08 10:01:10
    • 수정2025-04-08 10:09:32
    930뉴스(제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마련된 첫 도정질문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해저터널에 대한 의견도 나왔는데,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건설 이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를 둘로 나누고 서귀포시를 포함해 기초자치단체 3곳을 설치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내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추진해 왔지만 탄핵정국 여파로 안갯속입니다.

대통령 파면 이후 열린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하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송창권/제주도의원 : "제주도 공약으로 좀 넣어달라 이렇게 절박하게 이것을 얘기해서 만약에 제주 지역의 공약으로만 결정이 되면 그러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와 소통하고 있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지역 정가와 의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것을 대비해서 미리 중앙당 차원의 공약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선거구 획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교육의원 제도도 일몰되는 만큼 의원 정수의 변동 폭이 클 전망인데, 선거일 6개월 전까지 획정안을 마련해야 하는 위원회가 아직도 꾸려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정엽/제주도의원 : "(예전에는) 선거일 전 해 1, 2월에 획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작을 했는데, 지사님 지금 4월입니다."]

오 지사는 6월 전후로 획정위를 구성할 수 있을 거라면서 압축적으로 논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실무적으로는 여러 가지 검토가 또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 논의가 구성이 되면 본격화되는 것이어서."]

이밖에 해저 고속철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지만 오 지사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2공항 건설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 것이 현재까지도 입장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한편,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두고 도의원 간의 신경전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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