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후보 내선 안돼”…국민의힘 “이재명 개헌 말 바꾸기”

입력 2025.04.08 (12:06) 수정 2025.04.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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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선 각 정당들이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개헌 말바꾸기를 하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출마해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등 지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기 대선을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파면 이후에도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징계하지 않는, 위헌 정당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대체 무슨 염치와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께 천명하십시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정부에 정당정책협의회를 제안했습니다.

국무총리 주재로 각 정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통상 대응 문제와 추경안을 우선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을 고리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과거 개헌특위 구성까지 제안했으면서 이제와 말 바꾸기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개헌 논의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즉 양손에 의회와 정부를 쥐고 총통처럼 절대 권력을 휘둘러 보겠다는 것입니다."]

관세 전쟁 속에 기존 10조 원 규모 추경 계획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경기침체 선제 대응을 위한 내수 진작 예산 확대와 함께 민주당이 삭감한 민생범죄 수사 예산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과, 2명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권한대행의 권한을 벗어난 위헌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마은혁 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없었고, 좌편향 인사라며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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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힘 후보 내선 안돼”…국민의힘 “이재명 개헌 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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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8 1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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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선 각 정당들이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개헌 말바꾸기를 하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출마해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등 지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기 대선을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파괴 집단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파면 이후에도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징계하지 않는, 위헌 정당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대체 무슨 염치와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께 천명하십시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정부에 정당정책협의회를 제안했습니다.

국무총리 주재로 각 정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통상 대응 문제와 추경안을 우선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을 고리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과거 개헌특위 구성까지 제안했으면서 이제와 말 바꾸기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개헌 논의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즉 양손에 의회와 정부를 쥐고 총통처럼 절대 권력을 휘둘러 보겠다는 것입니다."]

관세 전쟁 속에 기존 10조 원 규모 추경 계획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경기침체 선제 대응을 위한 내수 진작 예산 확대와 함께 민주당이 삭감한 민생범죄 수사 예산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과, 2명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권한대행의 권한을 벗어난 위헌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마은혁 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없었고, 좌편향 인사라며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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