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절정’ 여의도…일상 되찾은 광장

입력 2025.04.08 (19:10) 수정 2025.04.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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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선고로 미뤄졌던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늘부터 열렸습니다.

최근 집회가 잇따랐던 광장에서도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뒤로 벚꽃이 많이 폈네요?

[리포트]

네, 만개한 연분홍 벚꽃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해가 졌지만, 이곳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거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봄을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근처에서는 음악 공연과 휴식 공간, 음식 체험 부스 등도 차려졌는데요.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늘부터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당초 개막일은 지난 4일이었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과 겹쳐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선고일 전후로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어 행사 규모도 축소됐지만, 첫날인데도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둘로 갈라졌던 광장은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집회 인파와 시위 구호로 가득찼던 시청 앞은 모처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장나영·유민경/서울 중랑구 : "고즈넉한 데를 찾고 있어서 조용하게 보기 좋을 것 같아서 날씨도 엄청 좋아가지고. (좋아요.)"]

[박장호/서울 마포구 : "최근에 시위가 많았어서 이쪽으로는 잘 구경을 못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위도 끝났고 그래서 마침 벚꽃도 예쁘게 폈다고 해서…."]

축제를 위해 지난 6일부터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하류 나들목 일대가 통제됐는데요.

교통 통제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해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하정현 정준희/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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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절정’ 여의도…일상 되찾은 광장
    • 입력 2025-04-08 19:10:10
    • 수정2025-04-08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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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로 미뤄졌던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늘부터 열렸습니다.

최근 집회가 잇따랐던 광장에서도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뒤로 벚꽃이 많이 폈네요?

[리포트]

네, 만개한 연분홍 벚꽃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해가 졌지만, 이곳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거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봄을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근처에서는 음악 공연과 휴식 공간, 음식 체험 부스 등도 차려졌는데요.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늘부터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당초 개막일은 지난 4일이었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과 겹쳐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선고일 전후로 국회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어 행사 규모도 축소됐지만, 첫날인데도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둘로 갈라졌던 광장은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집회 인파와 시위 구호로 가득찼던 시청 앞은 모처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장나영·유민경/서울 중랑구 : "고즈넉한 데를 찾고 있어서 조용하게 보기 좋을 것 같아서 날씨도 엄청 좋아가지고. (좋아요.)"]

[박장호/서울 마포구 : "최근에 시위가 많았어서 이쪽으로는 잘 구경을 못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위도 끝났고 그래서 마침 벚꽃도 예쁘게 폈다고 해서…."]

축제를 위해 지난 6일부터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에서 여의하류 나들목 일대가 통제됐는데요.

교통 통제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해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하정현 정준희/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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