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50% 추가 관세, 다른 나라는 협상”
입력 2025.04.08 (21:17)
수정 2025.04.09 (1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한 중국을 향해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관세를 더 추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빼고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맞서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강도 높은 보복을 선택했습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즉각 9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50%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그 돈을 군대에 사용합니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아요."]
또,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도 취소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용해 왔던 나라들이 이제는 '제발 협상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결정은 무역적자가 가장 큰 중국과 다른 나라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에 맞서는 중국을 집중적으로 때려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보복하려는 의지를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중국은 보복 조치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50개국 이상은 공정한 글로벌 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치킨게임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협상 여지를 열어뒀지만, 중국에 대해서만큼은 화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한 중국을 향해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관세를 더 추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빼고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맞서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강도 높은 보복을 선택했습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즉각 9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50%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그 돈을 군대에 사용합니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아요."]
또,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도 취소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용해 왔던 나라들이 이제는 '제발 협상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결정은 무역적자가 가장 큰 중국과 다른 나라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에 맞서는 중국을 집중적으로 때려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보복하려는 의지를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중국은 보복 조치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50개국 이상은 공정한 글로벌 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치킨게임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협상 여지를 열어뒀지만, 중국에 대해서만큼은 화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중국에 50% 추가 관세, 다른 나라는 협상”
-
- 입력 2025-04-08 21:17:16
- 수정2025-04-09 11:03:0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한 중국을 향해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관세를 더 추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빼고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맞서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강도 높은 보복을 선택했습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즉각 9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50%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그 돈을 군대에 사용합니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아요."]
또,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도 취소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용해 왔던 나라들이 이제는 '제발 협상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결정은 무역적자가 가장 큰 중국과 다른 나라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에 맞서는 중국을 집중적으로 때려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보복하려는 의지를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중국은 보복 조치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50개국 이상은 공정한 글로벌 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치킨게임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협상 여지를 열어뒀지만, 중국에 대해서만큼은 화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보복관세를 예고한 중국을 향해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50%의 관세를 더 추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빼고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에 맞서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강도 높은 보복을 선택했습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즉각 9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50% 더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미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그 돈을 군대에 사용합니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아요."]
또,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모든 대화도 취소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용해 왔던 나라들이 이제는 '제발 협상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결정은 무역적자가 가장 큰 중국과 다른 나라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에 맞서는 중국을 집중적으로 때려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보복하려는 의지를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중국은 보복 조치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50개국 이상은 공정한 글로벌 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부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치킨게임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협상 여지를 열어뒀지만, 중국에 대해서만큼은 화력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