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질문 이틀째, 민선 8기 현안 집중

입력 2025.04.08 (21:40) 수정 2025.04.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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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회 두 번째 도정 질문에서는 상급종합병원과 제2공항 같은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졌습니다.

도의회가 인식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선 오영훈 지사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증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상급종합병원.

제주에는 없는 탓에 매년 14만 명 넘는 도민들이 원정 진료를 떠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정 가능성에 힘을 실었지만 파면으로 불투명한 상황.

제주도의회는 도내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강화된 지정 요건을 언급하며 대응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한동수/제주도의원 : "중증 환자 비율, 회송 기능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항목들입니다. 도내 병원들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비 지원이 필수적인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오영훈 지사는 도내 병원장과 협의체를 꾸려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절대평가 기준은 물론 상대평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입원환자의 비율, 의료인 수, 교육기능, 중환자실, 음압격리병실, 병상 확보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점도."]

제2공항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상생 용역을 통해 성산 지역 인프라를 확충할 기회로 삼아달라는 지역구 의원의 부탁이 나왔습니다.

[현기종/제주도의원 : "이미 예산이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2공항에 대해 절차적으로 흔들림 없이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찬반 갈등을 이유로 성산 지역을 챙기지 못해 안타깝고 반성한다고 말했고, 제2공항은 절차대로 이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관련 법령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와 관련돼서는 제주도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의회가 도민 인식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현재는 경관과 환경훼손 우려가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보다는 친환경적인 관광 수단으로 신성장 산업인 UAM(도심항공교통)을."]

한편 정당 공천을 배제한 행정시장 직선제 제안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법인격과 자치권이 있는 자치단체를 원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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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 질문 이틀째, 민선 8기 현안 집중
    • 입력 2025-04-08 21:40:30
    • 수정2025-04-08 21:59:12
    뉴스9(제주)
[앵커]

제주도의회 두 번째 도정 질문에서는 상급종합병원과 제2공항 같은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졌습니다.

도의회가 인식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선 오영훈 지사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증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상급종합병원.

제주에는 없는 탓에 매년 14만 명 넘는 도민들이 원정 진료를 떠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정 가능성에 힘을 실었지만 파면으로 불투명한 상황.

제주도의회는 도내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강화된 지정 요건을 언급하며 대응책을 따져 물었습니다.

[한동수/제주도의원 : "중증 환자 비율, 회송 기능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항목들입니다. 도내 병원들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비 지원이 필수적인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오영훈 지사는 도내 병원장과 협의체를 꾸려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절대평가 기준은 물론 상대평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입원환자의 비율, 의료인 수, 교육기능, 중환자실, 음압격리병실, 병상 확보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점도."]

제2공항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상생 용역을 통해 성산 지역 인프라를 확충할 기회로 삼아달라는 지역구 의원의 부탁이 나왔습니다.

[현기종/제주도의원 : "이미 예산이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제2공항에 대해 절차적으로 흔들림 없이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찬반 갈등을 이유로 성산 지역을 챙기지 못해 안타깝고 반성한다고 말했고, 제2공항은 절차대로 이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관련 법령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와 관련돼서는 제주도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의회가 도민 인식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현재는 경관과 환경훼손 우려가 있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보다는 친환경적인 관광 수단으로 신성장 산업인 UAM(도심항공교통)을."]

한편 정당 공천을 배제한 행정시장 직선제 제안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법인격과 자치권이 있는 자치단체를 원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초자치단체 설치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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