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일부 제품에 ‘관세’ 요금 부과 방침

입력 2025.04.09 (05:16) 수정 2025.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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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현지 시각 9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트럼프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최근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중국과 타이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로 아시아에 공장을 두고 이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들여옵니다.

반도체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지만, 메모리 모듈과 SSD 등의 저장 장치는 다른 제품처럼 관세가 적용됩니다.

이들 메모리는 자동차에서 노트북, 데이터 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마이크론의 이번 '관세' 요금 부과는 지난달 말 단행했던 인상과는 별개입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최근 시장 역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며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로 가격을 올린다고 고객사에 통지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 관세 발효가 임박한 가운데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정책 결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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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9 05:16:46
    • 수정2025-04-09 11:03:08
    국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현지 시각 9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트럼프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최근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중국과 타이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로 아시아에 공장을 두고 이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들여옵니다.

반도체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지만, 메모리 모듈과 SSD 등의 저장 장치는 다른 제품처럼 관세가 적용됩니다.

이들 메모리는 자동차에서 노트북, 데이터 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마이크론의 이번 '관세' 요금 부과는 지난달 말 단행했던 인상과는 별개입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최근 시장 역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며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로 가격을 올린다고 고객사에 통지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 관세 발효가 임박한 가운데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정책 결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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