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소형주 기준 미국 침체 확률 79%…투자등급 채권 기준 25%”

입력 2025.04.09 (11:09) 수정 2025.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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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금융사인 JP모건은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를 근거로 볼 때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79%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투자 등급 채권시장을 기반으로 했을 때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25%로 낮아집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부문별 시장 기반 경기침체 지표에서 최근 매도세로 크게 타격을 입은 러셀2000 지수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79%에 달했습니다.

이는 소형주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79%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62%였으며, 비금속은 68%, 5년 만기 미국 국채는 54%로 나타났습니다.

또 투자 등급 신용시장의 경기 침체 확률은 25%에 그쳤지만, 지난해 11월에 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입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경기 순환 관련 상황을 많이 반영하는 러셀2000 지수는 평균 정도의 경기침체 확률을 80% 가까이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은 다양한 자산시장의 경기 침체 전 고점과 경기 수축기의 저점을 비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한 가지 낙관적인 점은 이미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어치 사라졌기 때문에 향후 반등할 가능성은 커졌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가는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 “기업들의 기초 체력이 워낙 튼튼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지더라도 신용 투자자들은 신용 시장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 “과거 사례로 볼 때 신용 시장은 대부분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브루스 카스만이 이끄는 JP모건 이코노미스트 팀은 지난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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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9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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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금융사인 JP모건은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를 근거로 볼 때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79%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투자 등급 채권시장을 기반으로 했을 때는 경기침체 가능성은 25%로 낮아집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부문별 시장 기반 경기침체 지표에서 최근 매도세로 크게 타격을 입은 러셀2000 지수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79%에 달했습니다.

이는 소형주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79%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62%였으며, 비금속은 68%, 5년 만기 미국 국채는 54%로 나타났습니다.

또 투자 등급 신용시장의 경기 침체 확률은 25%에 그쳤지만, 지난해 11월에 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입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경기 순환 관련 상황을 많이 반영하는 러셀2000 지수는 평균 정도의 경기침체 확률을 80% 가까이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100%”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은 다양한 자산시장의 경기 침체 전 고점과 경기 수축기의 저점을 비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한 가지 낙관적인 점은 이미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어치 사라졌기 때문에 향후 반등할 가능성은 커졌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가는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 “기업들의 기초 체력이 워낙 튼튼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지더라도 신용 투자자들은 신용 시장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 “과거 사례로 볼 때 신용 시장은 대부분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브루스 카스만이 이끄는 JP모건 이코노미스트 팀은 지난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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