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미국에 보복관세 시 자해성 피해 우려…협상에 무게”

입력 2025.04.09 (12:39) 수정 2025.04.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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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대미 통상 전략에서 보복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한 대미 협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보복관세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산업계도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우리가 문제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서 미국과 최대한 빨리 협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 그동안 수차례 소통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상호관세엔 우리가 바랐던 만큼 (한국 입장이) 제대로 반영 안 된 것 같다”며 “다만 그간의 소통은 앞으로 협상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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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장관 “미국에 보복관세 시 자해성 피해 우려…협상에 무게”
    • 입력 2025-04-09 12:39:27
    • 수정2025-04-09 13:45:18
    경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대미 통상 전략에서 보복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한 대미 협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보복관세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산업계도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우리가 문제를 악화시켜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서 미국과 최대한 빨리 협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 그동안 수차례 소통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상호관세엔 우리가 바랐던 만큼 (한국 입장이) 제대로 반영 안 된 것 같다”며 “다만 그간의 소통은 앞으로 협상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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