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해외 카드’ 조심

입력 2006.01.09 (22:1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를 주로 금은방에서 쓰는 외국인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여권까지 위조돼 있어 금은방 주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외국인이 금은방에 들어와 곧바로 진열장으로 다가갑니다.

이 외국인은 금팔찌 등 70여 만원어치를 고른 뒤 신용카드를 내밉니다.

금은방 주인은 여권까지 대조해가며 꼼꼼히 살폈습니다.

<인터뷰>이윤실(금은방 주인) : "위조카드는 긁으면 카드랑 표랑 번호가 다른데, 이건 다 번호가 똑같더라구요."

하지만, 여권은 물론 신용카드도 모두 가짜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말레이시아인 5명은 이처럼 위조된 해외신용카드로 귀금속 등을 사들여 브로커에게 싼값에 넘겨 불과 보름만에 천 2백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이 위조신용카드를 한 사람당 6장에서 많게는 12장까지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번갈아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피의자 : "한도가 금방 차니까 카드를 바꿨습니다."

<인터뷰>이현수(경사/서울 성동 경찰서) : "판매책, 구입책, 전달책이 모두 달라 점조직으로 되어있어 검거에 어려움이..."

어제도 중국에서 위조된 신용카드 수백 장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유통시키려던 중국인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조 ‘해외 카드’ 조심
    • 입력 2006-01-09 21:35: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를 주로 금은방에서 쓰는 외국인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여권까지 위조돼 있어 금은방 주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외국인이 금은방에 들어와 곧바로 진열장으로 다가갑니다. 이 외국인은 금팔찌 등 70여 만원어치를 고른 뒤 신용카드를 내밉니다. 금은방 주인은 여권까지 대조해가며 꼼꼼히 살폈습니다. <인터뷰>이윤실(금은방 주인) : "위조카드는 긁으면 카드랑 표랑 번호가 다른데, 이건 다 번호가 똑같더라구요." 하지만, 여권은 물론 신용카드도 모두 가짜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말레이시아인 5명은 이처럼 위조된 해외신용카드로 귀금속 등을 사들여 브로커에게 싼값에 넘겨 불과 보름만에 천 2백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이 위조신용카드를 한 사람당 6장에서 많게는 12장까지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번갈아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피의자 : "한도가 금방 차니까 카드를 바꿨습니다." <인터뷰>이현수(경사/서울 성동 경찰서) : "판매책, 구입책, 전달책이 모두 달라 점조직으로 되어있어 검거에 어려움이..." 어제도 중국에서 위조된 신용카드 수백 장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유통시키려던 중국인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