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관제시설 사진 수천 장”…10대 중국인, “아버지가 공안” 진술 [잇슈 키워드]

마지막 키워드는 '중국인'입니다.

지난달 수원 공군기지에서 우리 전투기를 무단 촬영한 10대 중국인 두 명이 붙잡혔는데요.

이들은 다른 공군기지와 공항도 돌며 몰래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이들이 방문한 곳은, 수원 공군기지와 청주와 오산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과 김포, 제주공항 등 주요 공항 3곳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 카메라와 휴대전화에서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찍은 사진 수천 장이 발견됐습니다.

고등학생인 두 사람은 지난달 18일 관광비자를 받아 함께 입국했고, 비행기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라고 진술했는데요.

또 이들 중 한 명은 아버지가 중국 베이징 공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지난해부터 2~3차례 국내에 입국한 사실도 파악해 출국 정지하고,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