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단속국장 “불체자 추방, 아마존 배송처럼 신속히…AI도 활용해야”
입력 2025.04.10 (08:57)
수정 2025.04.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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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장이 이른바 ‘아마존 프라임식’의 신속한 추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이민세관단속국 국장대행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5 국경안보 엑스포에서 추방을 기업처럼 능숙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구독형 회원제로 추가비용 없이 구매한 물품을 이틀 내에 신속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각지에 효율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구축했는데,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불법체류자 추방 시스템도 이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이어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불법이민자를 임시로 가둬둘 수용소와 추방용 항공편 운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라이언스 국장대행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 등 고위당국자 다수가 연사로 나섰는데 이들 역시 이민자 추방 절차를 기업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먼은 추방 절차의 일부를 외주에 맡기자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듯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군산복합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내 라틴계 단체 미헨테(Mijente) 소속 활동가 신시아 로드리게스는 “아마존 같은 속도로 추방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은 이민자 사회에 미치는 피해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이런 정책들은 잔인하고 무모하며 안전이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와 탐욕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이민세관단속국 국장대행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5 국경안보 엑스포에서 추방을 기업처럼 능숙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구독형 회원제로 추가비용 없이 구매한 물품을 이틀 내에 신속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각지에 효율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구축했는데,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불법체류자 추방 시스템도 이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이어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불법이민자를 임시로 가둬둘 수용소와 추방용 항공편 운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라이언스 국장대행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 등 고위당국자 다수가 연사로 나섰는데 이들 역시 이민자 추방 절차를 기업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먼은 추방 절차의 일부를 외주에 맡기자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듯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군산복합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내 라틴계 단체 미헨테(Mijente) 소속 활동가 신시아 로드리게스는 “아마존 같은 속도로 추방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은 이민자 사회에 미치는 피해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이런 정책들은 잔인하고 무모하며 안전이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와 탐욕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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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이민단속국장 “불체자 추방, 아마존 배송처럼 신속히…AI도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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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0 08:57:47
- 수정2025-04-10 09:15:13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장이 이른바 ‘아마존 프라임식’의 신속한 추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이민세관단속국 국장대행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5 국경안보 엑스포에서 추방을 기업처럼 능숙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구독형 회원제로 추가비용 없이 구매한 물품을 이틀 내에 신속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각지에 효율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구축했는데,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불법체류자 추방 시스템도 이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이어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불법이민자를 임시로 가둬둘 수용소와 추방용 항공편 운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라이언스 국장대행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 등 고위당국자 다수가 연사로 나섰는데 이들 역시 이민자 추방 절차를 기업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먼은 추방 절차의 일부를 외주에 맡기자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듯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군산복합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내 라틴계 단체 미헨테(Mijente) 소속 활동가 신시아 로드리게스는 “아마존 같은 속도로 추방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은 이민자 사회에 미치는 피해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이런 정책들은 잔인하고 무모하며 안전이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와 탐욕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토드 라이언스 이민세관단속국 국장대행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5 국경안보 엑스포에서 추방을 기업처럼 능숙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아마존 프라임을 예로 들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구독형 회원제로 추가비용 없이 구매한 물품을 이틀 내에 신속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각지에 효율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망을 구축했는데,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불법체류자 추방 시스템도 이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언스 국장대행은 이어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불법이민자를 임시로 가둬둘 수용소와 추방용 항공편 운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라이언스 국장대행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 등 고위당국자 다수가 연사로 나섰는데 이들 역시 이민자 추방 절차를 기업식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먼은 추방 절차의 일부를 외주에 맡기자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듯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군산복합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내 라틴계 단체 미헨테(Mijente) 소속 활동가 신시아 로드리게스는 “아마존 같은 속도로 추방을 자동화하겠다는 것은 이민자 사회에 미치는 피해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이런 정책들은 잔인하고 무모하며 안전이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와 탐욕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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