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첫 일정 ‘노동계’ 방문…“노동자층 내가 제일 잘 알아”

입력 2025.04.10 (15:28) 수정 2025.04.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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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노동계를 찾았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전태일 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동조합 평균(임금)이 1억 원이 넘는다”며 “평균임금 1억 넘는 사람이 계속 임금 투쟁하는 건 전태일 정신과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태일 정신은 자기 임금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걱정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찾은 것이 중도층 확장 행보인가’라는 질문에 “중도 확장과 전태일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밑바닥의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서민·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된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는 후보는 내 생각에 없다”며 “저는 처가가 호남이고 노동의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를 면담하며 “과거 한국노총 위원장도 해서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하고 처음 인사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일자리 문제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국내 일자리 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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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0 15: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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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노동계를 찾았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전태일 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노동조합 평균(임금)이 1억 원이 넘는다”며 “평균임금 1억 넘는 사람이 계속 임금 투쟁하는 건 전태일 정신과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태일 정신은 자기 임금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걱정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찾은 것이 중도층 확장 행보인가’라는 질문에 “중도 확장과 전태일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밑바닥의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서민·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된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는 후보는 내 생각에 없다”며 “저는 처가가 호남이고 노동의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를 면담하며 “과거 한국노총 위원장도 해서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하고 처음 인사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일자리 문제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국내 일자리 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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