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트럼프 한 마디에 9.1% 반등…역대 두번째 상승폭

입력 2025.04.10 (16:16) 수정 2025.04.10 (1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0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에 9.13% 급등했습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인 31,714에서 2,895포인트 오른 34,6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모두 상승률이 13%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닛케이지수 급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닛케이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촉발한 투자자의 과도한 위험 회피 태세가 누그러졌다"고 짚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 급락과 반등을 되풀이했습니다. 7일에는 7.83% 폭락했다가 8일 6.03% 올랐고, 9일 3.93% 하락한 뒤 이날 다시 급등했습니다.

앞서 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7.87%), S&P 500 지수(9.52%), 나스닥 지수(12.1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달러 강세로 전환해 145엔 안팎에서 한때 148엔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환율은 147.0엔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닛케이지수, 트럼프 한 마디에 9.1% 반등…역대 두번째 상승폭
    • 입력 2025-04-10 16:16:37
    • 수정2025-04-10 16:17:05
    국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0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에 9.13% 급등했습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인 31,714에서 2,895포인트 오른 34,6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모두 상승률이 13%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닛케이지수 급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닛케이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촉발한 투자자의 과도한 위험 회피 태세가 누그러졌다"고 짚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 급락과 반등을 되풀이했습니다. 7일에는 7.83% 폭락했다가 8일 6.03% 올랐고, 9일 3.93% 하락한 뒤 이날 다시 급등했습니다.

앞서 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7.87%), S&P 500 지수(9.52%), 나스닥 지수(12.1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달러 강세로 전환해 145엔 안팎에서 한때 148엔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환율은 147.0엔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