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여성 기업가의 꿈을 현실로…시작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합니다!

입력 2025.04.10 (19:51) 수정 2025.04.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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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인데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과 사회참여를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컨설팅으로 사회 진출의 도움을 주는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꿈을 현실화하는 여성 창업자들의 도전 현장을 소개합니다.

마산의 한 주택가 가게 문을 여는 정현숙씨가 영업을 준비합니다.

불판을 데우고, 전날 미리 숙성한 반죽을 살피는데요.

매장에서 파는 품목은 쌀가루로 만든 빵입니다.

빵 모양과 재료 선정 모두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책 모양 빵을 만들면 재밌겠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책 모양 빵을 먹으면 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무역회사에 다녔던 현숙씨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 여성이 됐는데요.

아이들이 자라고 재취업을 준비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이력서를 아마 100통 정도 넣어봤을 거예요. 근데 우선은 면접의 기회도 아주 적었고, 면접의 기회가 왔더라도 채용되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자영업은 처음이기에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시에서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상품 선정부터 베이킹 수업, 매장 위치 등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신만의 상표를 가진 제품을 개발해 매장을 열었습니다.

개업 6개월 차 이제는 손님들에게 맛도 인정받고, 골목상권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더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센터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기가 아마 한참 걸렸거나 많이 더 망설였을 것 같아요. 앞으로 1호점 2호점 이렇게 확장 시켜 전국에 분점을 내고 싶습니다."]

마산의 한 센터, 촬영 준비로 분주한데요.

간편 조리식 제품을 판매하는 1인 기업 대표 임희민씨입니다.

얼마 전 제품 개발에 성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SNS에 올릴 제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센터는 전문 스튜디오 공간과 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창업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희민/○○ 간편식 개발업체 대표 : "개인적으로 하려면 공간도 다 빌려야 하고, 장비도 빌려야 하고, 사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돈이 가장 큰 문제잖아요. 창업가들에게 이런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죠."]

작업실에서는 예비 창업가반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 찍을 때나 기념일에 사용하는 소품을 만드는데요.

간단한 손재주만 있어도 쉽게 만들고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황윤재/창원시 현동 : "어떤 게 (나한테) 맞지, 이런 생각을 해보려고 신청했는데, 해 보니까 다양한 분야 쪽으로 할 수 있는 거예요. 만들어 보다가 기술이 좀 생기면 창업 쪽으로 생각해 볼 거예요."]

공유 카페에서는 카페 창업 전 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데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민화/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다이룸플러스 매니저 :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실현해 창업의 기회까지 또는 취업까지 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저희의 목적입니다. 일대일 맞춤 컨설팅, 창업 공간을 지원해 드리니 많은 분이 도전하셔서 방문해주길 바랍니다."]

경력 공백이나 나이 많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발판이라고 하는데요.

나만의 강점을 살려, ‘창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생을 열어가는 여성 창업자들을 응원합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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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여성 기업가의 꿈을 현실로…시작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합니다!
    • 입력 2025-04-10 19:51:50
    • 수정2025-04-11 16:12:35
    뉴스7(창원)
‘다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인데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과 사회참여를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곳이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컨설팅으로 사회 진출의 도움을 주는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꿈을 현실화하는 여성 창업자들의 도전 현장을 소개합니다.

마산의 한 주택가 가게 문을 여는 정현숙씨가 영업을 준비합니다.

불판을 데우고, 전날 미리 숙성한 반죽을 살피는데요.

매장에서 파는 품목은 쌀가루로 만든 빵입니다.

빵 모양과 재료 선정 모두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책 모양 빵을 만들면 재밌겠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책 모양 빵을 먹으면 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무역회사에 다녔던 현숙씨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 여성이 됐는데요.

아이들이 자라고 재취업을 준비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이력서를 아마 100통 정도 넣어봤을 거예요. 근데 우선은 면접의 기회도 아주 적었고, 면접의 기회가 왔더라도 채용되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자영업은 처음이기에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시에서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상품 선정부터 베이킹 수업, 매장 위치 등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신만의 상표를 가진 제품을 개발해 매장을 열었습니다.

개업 6개월 차 이제는 손님들에게 맛도 인정받고, 골목상권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더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현숙/○○ 제빵 대표 : "센터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기가 아마 한참 걸렸거나 많이 더 망설였을 것 같아요. 앞으로 1호점 2호점 이렇게 확장 시켜 전국에 분점을 내고 싶습니다."]

마산의 한 센터, 촬영 준비로 분주한데요.

간편 조리식 제품을 판매하는 1인 기업 대표 임희민씨입니다.

얼마 전 제품 개발에 성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SNS에 올릴 제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센터는 전문 스튜디오 공간과 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창업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희민/○○ 간편식 개발업체 대표 : "개인적으로 하려면 공간도 다 빌려야 하고, 장비도 빌려야 하고, 사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돈이 가장 큰 문제잖아요. 창업가들에게 이런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죠."]

작업실에서는 예비 창업가반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 찍을 때나 기념일에 사용하는 소품을 만드는데요.

간단한 손재주만 있어도 쉽게 만들고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황윤재/창원시 현동 : "어떤 게 (나한테) 맞지, 이런 생각을 해보려고 신청했는데, 해 보니까 다양한 분야 쪽으로 할 수 있는 거예요. 만들어 보다가 기술이 좀 생기면 창업 쪽으로 생각해 볼 거예요."]

공유 카페에서는 카페 창업 전 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데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민화/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다이룸플러스 매니저 :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실현해 창업의 기회까지 또는 취업까지 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게 저희의 목적입니다. 일대일 맞춤 컨설팅, 창업 공간을 지원해 드리니 많은 분이 도전하셔서 방문해주길 바랍니다."]

경력 공백이나 나이 많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발판이라고 하는데요.

나만의 강점을 살려, ‘창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인생을 열어가는 여성 창업자들을 응원합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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