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등 뉴욕증시 하루 만에 3대지수 동반 급락세

입력 2025.04.11 (03:41) 수정 2025.04.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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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방침 발표 이후 기록적인 폭등장을 경험했던 뉴욕증시가 이튿날에는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하락 폭을 키우며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각 10일 낮 12시 25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0.28포인트(-5.32%) 빠진 38,448.17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29포인트(-5.96%) 내린 5,13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6.51포인트(-6.75%) 하락한 15,968.4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때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는 앞서 전 거래일인 9일 모두 역사적 랠리 속에 급반등 마감한 바 있습니다.

전장에서 12.16% 급등 마감했던 나스닥의 경우 하루 새 20% 가까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테슬라(-10.22%), 엔비디아(-7.81%), 메타 플랫폼(-7.55%), 애플(-6.53%) 등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하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일부 관세에 대한 짧은 유예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미·중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이 실제로는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125%)에 마약 펜타닐 차단과 관련한 관세(20%)가 더해진 비율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온스당 3,171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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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1 03:42:22
    국제
상호관세 유예 방침 발표 이후 기록적인 폭등장을 경험했던 뉴욕증시가 이튿날에는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하락 폭을 키우며 출렁이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각 10일 낮 12시 25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0.28포인트(-5.32%) 빠진 38,448.17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29포인트(-5.96%) 내린 5,13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6.51포인트(-6.75%) 하락한 15,968.4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때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는 앞서 전 거래일인 9일 모두 역사적 랠리 속에 급반등 마감한 바 있습니다.

전장에서 12.16% 급등 마감했던 나스닥의 경우 하루 새 20% 가까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테슬라(-10.22%), 엔비디아(-7.81%), 메타 플랫폼(-7.55%), 애플(-6.53%) 등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하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일부 관세에 대한 짧은 유예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미·중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이 실제로는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125%)에 마약 펜타닐 차단과 관련한 관세(20%)가 더해진 비율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온스당 3,171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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