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8만 달러선 하회

입력 2025.04.11 (08:42) 수정 2025.04.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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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로 다시 8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0일 오후 7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9,440달러, 약 1억1,5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급등해 8만3천달러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총 145%라고 밝히면서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가상화폐 자동거래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환경이며, 단 한 줄의 헤드라인이 시장 심리를 순식간에 뒤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93% 급락한 1,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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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1 08:42:36
    • 수정2025-04-11 08:46:29
    국제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로 다시 8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0일 오후 7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9,440달러, 약 1억1,5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급등해 8만3천달러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총 145%라고 밝히면서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가상화폐 자동거래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환경이며, 단 한 줄의 헤드라인이 시장 심리를 순식간에 뒤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93% 급락한 1,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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