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비무장지대 일대 산불…“북한 GP 인근서 시작돼 확산”

입력 2025.04.11 (09:01) 수정 2025.04.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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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오늘(1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하여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 관련 인원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북한군 최전방 초소(GP) 인근에서 발생해 남북으로 번졌습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시작 지점은 군사분계선 이남"이라며 "북측에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지역 주변의 풍향은 남서풍이고 그리 세지 않아 남쪽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합참은 산림청 진화 헬기 투입 전 북측에 대북 안내방송을 실시했고, 북한은 우리 측 방송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방송은 '직승기(헬기의 북한 표현)가 곧 진입한다, 산불을 끄기 위한 것이고 군사적 목적이 아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의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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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1 09:01:26
    • 수정2025-04-11 13:12:15
    정치
어제(10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오늘(1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하여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 관련 인원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북한군 최전방 초소(GP) 인근에서 발생해 남북으로 번졌습니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시작 지점은 군사분계선 이남"이라며 "북측에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지역 주변의 풍향은 남서풍이고 그리 세지 않아 남쪽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합참은 산림청 진화 헬기 투입 전 북측에 대북 안내방송을 실시했고, 북한은 우리 측 방송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방송은 '직승기(헬기의 북한 표현)가 곧 진입한다, 산불을 끄기 위한 것이고 군사적 목적이 아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의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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