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제주 ‘5관왕’
입력 2025.04.11 (09:53)
수정 2025.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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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초 14일 등재 심사를 예고했었지만 이보다 일찍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4·3기록물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자세한 소식 프랑스 파리에 있는 나종훈 기자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지난 밤사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전격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밤 11시 5분쯤, 한국 시각으로 조금 전인 11일 아침 6시 5분쯤 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의 결실을 7년 만에 맺게 됐습니다.
당초 4·3기록물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제출한 기록물 74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건은 오는 14일 다뤄질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이 기록물들이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만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무토의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순서가 앞당겼습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제주 4·3은 기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여러나라의 학살, 과거사와는 다르게 강요된 침묵을 극복해 낸 민간 차원 운동,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회복해 갔던 과정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극복해 낸 과거사 해결의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인해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해녀 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5관왕' 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서가 전달되는 다음 달 이후 별도로 제주에서 축하행사를 갖고 기록물의 보전은 물론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초 14일 등재 심사를 예고했었지만 이보다 일찍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4·3기록물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자세한 소식 프랑스 파리에 있는 나종훈 기자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지난 밤사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전격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밤 11시 5분쯤, 한국 시각으로 조금 전인 11일 아침 6시 5분쯤 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의 결실을 7년 만에 맺게 됐습니다.
당초 4·3기록물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제출한 기록물 74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건은 오는 14일 다뤄질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이 기록물들이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만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무토의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순서가 앞당겼습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제주 4·3은 기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여러나라의 학살, 과거사와는 다르게 강요된 침묵을 극복해 낸 민간 차원 운동,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회복해 갔던 과정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극복해 낸 과거사 해결의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인해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해녀 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5관왕' 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서가 전달되는 다음 달 이후 별도로 제주에서 축하행사를 갖고 기록물의 보전은 물론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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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초 14일 등재 심사를 예고했었지만 이보다 일찍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4·3기록물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자세한 소식 프랑스 파리에 있는 나종훈 기자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지난 밤사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전격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밤 11시 5분쯤, 한국 시각으로 조금 전인 11일 아침 6시 5분쯤 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의 결실을 7년 만에 맺게 됐습니다.
당초 4·3기록물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제출한 기록물 74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건은 오는 14일 다뤄질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이 기록물들이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만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무토의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순서가 앞당겼습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제주 4·3은 기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여러나라의 학살, 과거사와는 다르게 강요된 침묵을 극복해 낸 민간 차원 운동,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회복해 갔던 과정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극복해 낸 과거사 해결의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인해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해녀 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5관왕' 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서가 전달되는 다음 달 이후 별도로 제주에서 축하행사를 갖고 기록물의 보전은 물론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초 14일 등재 심사를 예고했었지만 이보다 일찍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만큼 4·3기록물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자세한 소식 프랑스 파리에 있는 나종훈 기자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지난 밤사이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전격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일 밤 11시 5분쯤, 한국 시각으로 조금 전인 11일 아침 6시 5분쯤 4·3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노력의 결실을 7년 만에 맺게 됐습니다.
당초 4·3기록물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제출한 기록물 74건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건은 오는 14일 다뤄질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이 기록물들이 이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만큼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별다른 이견없이 무토의 안건으로 처리하면서 순서가 앞당겼습니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등이 포함됐는데요.
특히 제주 4·3은 기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여러나라의 학살, 과거사와는 다르게 강요된 침묵을 극복해 낸 민간 차원 운동,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회복해 갔던 과정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극복해 낸 과거사 해결의 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인해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해녀 무형문화유산 등 '유네스코 5관왕' 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서가 전달되는 다음 달 이후 별도로 제주에서 축하행사를 갖고 기록물의 보전은 물론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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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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