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도매물가 전달보다 0.4%↓…예상치 크게 하회
입력 2025.04.11 (22:15)
수정 2025.04.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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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및 식료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3월 들어 미국의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현지 시각 11일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상승할 것 봤지만,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7%였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 보다 0.1% 올랐지만 역시 전망치(0.3%)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도 전달보다 0.2% 내렸습니다.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4% 떨어진 게 전체 재화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급등세를 나타낸 계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소고기 등 다른 식품 가격도 떨어지면서 최종재화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2.1% 하락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2.4%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3월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는 점에서 관세 충격에 따른 향후 물가 상승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혼란과 무역상대국의 우려 등을 반영해 전날 각국에 부여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10%의 기본관세와 철강·자동차 등의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했고, 중국을 상대로는 합계 관세율을 145%로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현지 시각 11일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상승할 것 봤지만,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7%였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 보다 0.1% 올랐지만 역시 전망치(0.3%)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도 전달보다 0.2% 내렸습니다.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4% 떨어진 게 전체 재화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급등세를 나타낸 계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소고기 등 다른 식품 가격도 떨어지면서 최종재화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2.1% 하락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2.4%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3월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는 점에서 관세 충격에 따른 향후 물가 상승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혼란과 무역상대국의 우려 등을 반영해 전날 각국에 부여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10%의 기본관세와 철강·자동차 등의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했고, 중국을 상대로는 합계 관세율을 145%로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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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3월 도매물가 전달보다 0.4%↓…예상치 크게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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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1 22:15:57
- 수정2025-04-11 22:16:53

에너지 가격 및 식료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3월 들어 미국의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현지 시각 11일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상승할 것 봤지만,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7%였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 보다 0.1% 올랐지만 역시 전망치(0.3%)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도 전달보다 0.2% 내렸습니다.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4% 떨어진 게 전체 재화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급등세를 나타낸 계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소고기 등 다른 식품 가격도 떨어지면서 최종재화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2.1% 하락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2.4%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3월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는 점에서 관세 충격에 따른 향후 물가 상승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혼란과 무역상대국의 우려 등을 반영해 전날 각국에 부여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10%의 기본관세와 철강·자동차 등의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했고, 중국을 상대로는 합계 관세율을 145%로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 노동부는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현지 시각 11일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상승할 것 봤지만,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7%였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 보다 0.1% 올랐지만 역시 전망치(0.3%)보다 낮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습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도 전달보다 0.2% 내렸습니다.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전달보다 4% 떨어진 게 전체 재화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급등세를 나타낸 계란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소고기 등 다른 식품 가격도 떨어지면서 최종재화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2.1% 하락했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2.4%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3월 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 지표라는 점에서 관세 충격에 따른 향후 물가 상승 우려를 더는 데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혼란과 무역상대국의 우려 등을 반영해 전날 각국에 부여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10%의 기본관세와 철강·자동차 등의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했고, 중국을 상대로는 합계 관세율을 145%로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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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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