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 지원금 삭감에 인도주의 구호업무 직원 20% 감축

입력 2025.04.12 (04:46) 수정 2025.04.1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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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정지원 감축 여파로 유엔이 인도주의적 구호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20% 감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플레처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6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주의 업무 직원 2,600명을 2,100명으로 축소해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카메룬, 콜롬비아, 에리트레아,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짐바브웨 등지에서의 유엔 인도주의 활동 규모가 축소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재정 효율화 및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에 따라 해외 원조 관련 예산 규모를 대폭 삭감했습니다.

플레처 사무차장은 "모두 알다시피 이번 변화는 회원국들이 발표한 자금 삭감에 의한 것이지 지원 필요성이 감소해서는 아니다"라며 "분쟁과 기후 위기, 질병, 국제인도법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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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2 04:46:27
    • 수정2025-04-12 04:47:10
    국제
미국의 재정지원 감축 여파로 유엔이 인도주의적 구호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20% 감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플레처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6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주의 업무 직원 2,600명을 2,100명으로 축소해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카메룬, 콜롬비아, 에리트레아,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짐바브웨 등지에서의 유엔 인도주의 활동 규모가 축소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재정 효율화 및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에 따라 해외 원조 관련 예산 규모를 대폭 삭감했습니다.

플레처 사무차장은 "모두 알다시피 이번 변화는 회원국들이 발표한 자금 삭감에 의한 것이지 지원 필요성이 감소해서는 아니다"라며 "분쟁과 기후 위기, 질병, 국제인도법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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