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마약중독 권역치료기관에 인천참사랑병원·국립부곡병원 선정

입력 2025.04.13 (14:35) 수정 2025.04.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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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사랑병원과 국립부곡병원이 우수 마약중독 권역 치료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를 열고 우수 마약 중독 권역 치료 보호기관 2곳과 환경개선금 지원 기관 3곳을 선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기준 전국 31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지역에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인천 등 전국에 9곳이 있으며 정부가 기관별 운영비 1억 원을 별도 지원합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보호 실적 증가율과 의료 질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해 인천참사랑병원(인천 권역)과 국립부곡병원(부산·경남권)을 우수 권역기관으로 선정하고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두 기관은 2022년에는 전국 치료보호 환자의 97%를 치료했지만 2024년 기준 전국 치료보호 환자의 74.3%를 수용했는데, 복지부는 특정 기관으로의 쏠림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아울러 시설·장비의 안정성, 사업 타당성 등을 평가해 경기도립정신병원, 대동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우수 환경개선 기관으로 뽑아 5천만∼2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남성 환자 병상만 운영 중인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여성 환자 전용 병상을 마련하고 상담실을 확장했습니다.

대동병원은 병동 등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치료보호 실적 증가율이 높은 기관으로 꼽혔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입원환자가 없었던 노후 폐쇄병동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치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치료보호기관의 치료 실적은 875명으로 전년 641명에서 36.5%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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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사랑병원과 국립부곡병원이 우수 마약중독 권역 치료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를 열고 우수 마약 중독 권역 치료 보호기관 2곳과 환경개선금 지원 기관 3곳을 선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기준 전국 31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지역에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인천 등 전국에 9곳이 있으며 정부가 기관별 운영비 1억 원을 별도 지원합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보호 실적 증가율과 의료 질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해 인천참사랑병원(인천 권역)과 국립부곡병원(부산·경남권)을 우수 권역기관으로 선정하고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두 기관은 2022년에는 전국 치료보호 환자의 97%를 치료했지만 2024년 기준 전국 치료보호 환자의 74.3%를 수용했는데, 복지부는 특정 기관으로의 쏠림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아울러 시설·장비의 안정성, 사업 타당성 등을 평가해 경기도립정신병원, 대동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우수 환경개선 기관으로 뽑아 5천만∼2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남성 환자 병상만 운영 중인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여성 환자 전용 병상을 마련하고 상담실을 확장했습니다.

대동병원은 병동 등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치료보호 실적 증가율이 높은 기관으로 꼽혔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입원환자가 없었던 노후 폐쇄병동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치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치료보호기관의 치료 실적은 875명으로 전년 641명에서 36.5%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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