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라미 말렉 ‘아마추어’ 2위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바둑 영화 '승부'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습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승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30만6천여 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180만 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 국수가 내제자이자 바둑 천재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2위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 주연의 할리우드 스파이 스릴러 물인 '아마추어'로 같은 기간 4만7천여 명을 불러들였습니다.

지난 9일 개봉한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3위는 하정우 주연, 하정우 감독의 '로비'로 4만천여 명을 추가로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4만3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세 번째로 연출에 도전한 작품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완결편 : 더 라스트 어택'은 만3천여 명을 모아 4위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한 144분 분량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엘런과 그를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렸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강하늘-유해진-박해준 주연의 '야당'이 1위,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2위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