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속 ‘빈집’ 급증…7,000채 텅텅
입력 2025.04.14 (10:17)
수정 2025.04.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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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인구가 줄면서 빈집이 큰 골칫거립니다.
최근 7년 사이 빈집 수가 2배로 늘었는데요.
강원도가 부랴부랴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옛 도심, 빈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문짝은 전부 뜯겨나갔고, 지붕과 나무 기둥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집주인이 이사간 뒤 1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웃 주민 : "외관 상도 그렇고 어떤 때는 진짜 젊은 사람들이 와서 기웃기웃하면 진짜 불안하지, 뭐…."]
농촌 지역의 빈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빈집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고, 구조물은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강원도의 빈집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문제는 빈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만 해도 3,400여 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7,000채를 넘겼습니다.
7년 사이에 두 배로 는겁니다.
범죄나 붕괴, 안전사고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대대적인 빈집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빈집 철거나 개량, 개보수 등에 33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영수/강원도 주택팀장 : "빈집 정비와 관련한 정비비가 시군마다 편차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표준화된 정비비용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할 빈집 정비 계획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공가 정보 사이트인 '빈집애'를 통해 매매를 유도하고 빈집을 철거하면 주차장과 텃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부담도 줄여 빈집 소유주들에게 처분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 인구가 줄면서 빈집이 큰 골칫거립니다.
최근 7년 사이 빈집 수가 2배로 늘었는데요.
강원도가 부랴부랴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옛 도심, 빈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문짝은 전부 뜯겨나갔고, 지붕과 나무 기둥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집주인이 이사간 뒤 1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웃 주민 : "외관 상도 그렇고 어떤 때는 진짜 젊은 사람들이 와서 기웃기웃하면 진짜 불안하지, 뭐…."]
농촌 지역의 빈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빈집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고, 구조물은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강원도의 빈집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문제는 빈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만 해도 3,400여 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7,000채를 넘겼습니다.
7년 사이에 두 배로 는겁니다.
범죄나 붕괴, 안전사고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대대적인 빈집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빈집 철거나 개량, 개보수 등에 33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영수/강원도 주택팀장 : "빈집 정비와 관련한 정비비가 시군마다 편차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표준화된 정비비용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할 빈집 정비 계획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공가 정보 사이트인 '빈집애'를 통해 매매를 유도하고 빈집을 철거하면 주차장과 텃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부담도 줄여 빈집 소유주들에게 처분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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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4 10:30:19

[앵커]
강원도 인구가 줄면서 빈집이 큰 골칫거립니다.
최근 7년 사이 빈집 수가 2배로 늘었는데요.
강원도가 부랴부랴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옛 도심, 빈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문짝은 전부 뜯겨나갔고, 지붕과 나무 기둥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집주인이 이사간 뒤 1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웃 주민 : "외관 상도 그렇고 어떤 때는 진짜 젊은 사람들이 와서 기웃기웃하면 진짜 불안하지, 뭐…."]
농촌 지역의 빈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빈집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고, 구조물은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강원도의 빈집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문제는 빈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만 해도 3,400여 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7,000채를 넘겼습니다.
7년 사이에 두 배로 는겁니다.
범죄나 붕괴, 안전사고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대대적인 빈집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빈집 철거나 개량, 개보수 등에 33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영수/강원도 주택팀장 : "빈집 정비와 관련한 정비비가 시군마다 편차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표준화된 정비비용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할 빈집 정비 계획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공가 정보 사이트인 '빈집애'를 통해 매매를 유도하고 빈집을 철거하면 주차장과 텃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부담도 줄여 빈집 소유주들에게 처분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 인구가 줄면서 빈집이 큰 골칫거립니다.
최근 7년 사이 빈집 수가 2배로 늘었는데요.
강원도가 부랴부랴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옛 도심, 빈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문짝은 전부 뜯겨나갔고, 지붕과 나무 기둥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집주인이 이사간 뒤 1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웃 주민 : "외관 상도 그렇고 어떤 때는 진짜 젊은 사람들이 와서 기웃기웃하면 진짜 불안하지, 뭐…."]
농촌 지역의 빈집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빈집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고, 구조물은 여기저기 부서졌습니다.
강원도의 빈집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습니다.
문제는 빈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만 해도 3,400여 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7,000채를 넘겼습니다.
7년 사이에 두 배로 는겁니다.
범죄나 붕괴, 안전사고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대대적인 빈집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빈집 철거나 개량, 개보수 등에 33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영수/강원도 주택팀장 : "빈집 정비와 관련한 정비비가 시군마다 편차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표준화된 정비비용을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할 빈집 정비 계획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공가 정보 사이트인 '빈집애'를 통해 매매를 유도하고 빈집을 철거하면 주차장과 텃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부담도 줄여 빈집 소유주들에게 처분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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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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