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전환 대구시…대선 공약화 전략은?

입력 2025.04.14 (19:14) 수정 2025.04.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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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시장 퇴임으로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된 대구시가 주요 현안의 대선 공약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20개 과제를 핵심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6월까지 대구시를 책임질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선에 제안할 대구 1호 공약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꼽았습니다.

재원이 될 공공자금관리기금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지만 탄핵 정국 이후 정부 논의가 멈춘 상황, 난맥상을 풀 기회로 대선을 최대한 이용할 계획입니다.

물밑에선 오는 8월 기재부 내년 기금운용계획에 공자기금을 반영시키고, 신공항에 공자기금을 지원하는 특별법 2차 개정안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법적 근거를 만드는 특별법 2차 개정안, 그 부분도 아마 7, 8월에 국회가 열릴 겁니다. 안 되면 연내. 실무적으로 기재부 국고국과 문안 조정 협의는 해놓은 상태입니다."]

안동댐 취수원 이전 역시 대선 공약에 넣습니다.

동시에 상반기 중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받아 정부 사업으로 확정하고, 예타 면제를 담은 관련 특별법도 하반기에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역시 대선 공약으로 명문화해 협의 체계를 재가동합니다.

이밖에 달빛철도 조기 착공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이전 터 개발, 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78조 원 규모의 20개 과제를 공약으로 제안할 준비 중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양당 주요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공약의 주요 과제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조기 대선과 권한대행 체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대구시가 지역 핵심 현안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대선 공약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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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한대행’ 전환 대구시…대선 공약화 전략은?
    • 입력 2025-04-14 19:14:30
    • 수정2025-04-14 19:44:27
    뉴스7(대구)
[앵커]

홍준표 시장 퇴임으로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된 대구시가 주요 현안의 대선 공약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20개 과제를 핵심 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대선 공약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6월까지 대구시를 책임질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선에 제안할 대구 1호 공약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꼽았습니다.

재원이 될 공공자금관리기금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지만 탄핵 정국 이후 정부 논의가 멈춘 상황, 난맥상을 풀 기회로 대선을 최대한 이용할 계획입니다.

물밑에선 오는 8월 기재부 내년 기금운용계획에 공자기금을 반영시키고, 신공항에 공자기금을 지원하는 특별법 2차 개정안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법적 근거를 만드는 특별법 2차 개정안, 그 부분도 아마 7, 8월에 국회가 열릴 겁니다. 안 되면 연내. 실무적으로 기재부 국고국과 문안 조정 협의는 해놓은 상태입니다."]

안동댐 취수원 이전 역시 대선 공약에 넣습니다.

동시에 상반기 중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받아 정부 사업으로 확정하고, 예타 면제를 담은 관련 특별법도 하반기에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역시 대선 공약으로 명문화해 협의 체계를 재가동합니다.

이밖에 달빛철도 조기 착공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이전 터 개발, 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78조 원 규모의 20개 과제를 공약으로 제안할 준비 중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양당 주요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공약의 주요 과제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조기 대선과 권한대행 체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대구시가 지역 핵심 현안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대선 공약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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