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새 AI 모델 GPT-4.1 공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4.1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GPT-4.1은 지난해 출시한 GPT-4o 멀티모달 AI 모델의 후속작입니다.

GPT-4.1은 코딩 성능 면에서 GPT-4o보다 21%, 지난 2월 선보인 GPT-4.5보다 27% 향상됐다고 오픈AI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장문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도 개선돼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오픈AI는 덧붙였습니다.

오픈AI는 이날 GPT-4.1과 함께 GPT-4.1 미니와 GPT-4.1 나노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GPT-4.1 미니는 개발자들이 실험하기에 저렴한 모델이고, GPT-4.1 나노는 지금까지 공개된 오픈AI 모델 중 가장 작고, 빠르며, 저렴한 모델이라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모두 최대 100만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의 문맥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12만8천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GPT-4o의 8배에 해당합니다.

또 GPT-4.1은 GPT-4o보다 비용이 26% 저렴해졌고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벤치마크(SWE-Bench) 테스트에서 54.6%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GPT-4o의 33.2%를 크게 능가했다고 오픈AI는 밝혔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서 개발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일반 이용자를 위한 챗GPT 통합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조만간 추론 모델 o3 정식 버전과 o4 미니 버전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