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 기념 행사 개최

입력 2025.04.15 (09:43) 수정 2025.04.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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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지난 3월 태안사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늘(15일) 개최합니다.

전남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당나라 유학 승려들이 귀국해 형성한 선종 9개 파(派)인 구산선문 가운데 태안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파)을 세운 적인선사 혜철의 유골을 안치해 세운 탑입니다.

여러 개의 석재를 짜 맞추어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한, 팔각원당형 부도(고승이 죽은 뒤 유골을 안치해 세운 석조물)탑의 전형입니다.

탑 맨 아래의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돌출돼 새겨져 있고, 석탑의 몸통인 탑신석 양 면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 등 목부재를 본떠 새겼습니다.

탑에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새긴 문짝 장식과 사천왕상은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적인선사탑이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고, 목조 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조각한 옥개석은 전통 한옥의 처마 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등 예술적·기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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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09:43:34
    • 수정2025-04-15 09:47:05
    문화
국가유산청이 지난 3월 태안사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늘(15일) 개최합니다.

전남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의 동리산문(당나라 유학 승려들이 귀국해 형성한 선종 9개 파(派)인 구산선문 가운데 태안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파)을 세운 적인선사 혜철의 유골을 안치해 세운 탑입니다.

여러 개의 석재를 짜 맞추어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한, 팔각원당형 부도(고승이 죽은 뒤 유골을 안치해 세운 석조물)탑의 전형입니다.

탑 맨 아래의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돌출돼 새겨져 있고, 석탑의 몸통인 탑신석 양 면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 등 목부재를 본떠 새겼습니다.

탑에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새긴 문짝 장식과 사천왕상은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적인선사탑이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고, 목조 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조각한 옥개석은 전통 한옥의 처마 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등 예술적·기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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