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두관 불출마 아쉬워, 김경수·김동연 완주해 성과내길…국힘, 정권 만들 능력 없어”

입력 2025.04.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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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두관 불출마 아쉬워, 김경수·김동연 완주해 성과내길… 국힘, 정권 만들 능력 없어”


▷ 정창준 : 대권 잠룡들의 출마 선언,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들리는데 먼저 민주당으로 가봅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성호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경선 룰이 확정이 됐습니다.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인데 이게 19대, 20대 대선 때와는 다른 경선 룰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어떻게 평가하기보다도 민주당의 권리 당원들이 선택한 결과입니다. 어떤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한 당원 특별 당규를 전 당원 투표에 붙였거든요. 권리 당원들이 참여해서 제가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 97% 이상의 권리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했고 중앙위원들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찬성을 했습니다. 지난 19대나 20대 과거의 사례에 비춰 봐서 좀 퇴보한 게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그 당시 같은 경우는 권리 당원들의 숫자가 1~20만 명 내외였거든요. 노무현 대통령 때 같은 경우는 10만 명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 10만 명 권리 당원들만 참여해서는 굉장히 제한되지 않겠습니까? 여론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좀 확대해서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는데 지금 권리 당원만 거의 120만 명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또 일반 당원들 같은 경우는 200~300만 정도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많이 반영된다고 보고 있고 또 그런 차원에서 50%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게 이제 이재명 전 대표에게 좀 유리한 경선 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 정성호 : 어쨌든 당 대표를 한 3년 하셨으니까 유리하기는 하겠고 또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총선 지위에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당원들의 신뢰가 좀 있다고 봐야겠죠.

▷ 정창준 : 이번에 특히 지난 대선 때와는 달리 역선택 우려가 좀 높아졌다 이렇게 좀 분석하십니까?

▶ 정성호 : 그런 우려가 커진 것 같습니다. 여야, 지금 여당은 없어졌지만 정당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 국민적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특정 정당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만약 조직화되어 있다고 하면 집단으로 가입할 수가 있거든요. 완전히 오픈되어 있다고 하면. 그런 우려가 현실화된 사건들이 좀 있다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특정 종교 집단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쨌든 간에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양 진영 간의 분열과 갈등이 굉장히 심해졌고 그 중심에 또 굉장히 강경한 조직화된 세력들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상대 정당의 경선에 참여해서 어쨌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우려들이 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룰에 대해서 좀 불만을 얘기하면서 절차적으로도 룰 결정 과정에서 후보자 간 협의가 전혀 없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원래 후보자하고 좀 협의를 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성호 : 대개는 과거에 그랬습니다. 그거는 통상적으로 선거가 이루어졌을 때 그랬거든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은 1년 6개월 전에 당 대표는 사퇴하고 민주당은 1년 전에 당직자들이 대선에 나가려면 사퇴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1년 전부터 6개월까지 6개월에 걸쳐서 당내 경선을 하고 6개월 전에 후보 확정해서 대선 후보로서 활동을 하게 돼 있거든요. 지금 그 6개월의 기간 동안 각 진영의 각 후보 측에서 대리인들 보내서 룰 미팅에 참여했는데 시간이 없는 겁니다. 1년짜리 과정이 지금 2개월짜리로 단축됐고 실질적으로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적,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 입장은 받았다. 어제 이춘석 당규 관련해서 얘기를 하셨는데 입장은 다 받았다 이렇게는 얘기하더라고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김두관 전 의원의 불출마는 예상하셨습니까?

▶ 정성호 : 저는 김두관 전 의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정말 입지전적인 분 아니겠습니까? 이장에서부터 장관, 도지사까지 굉장히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던 분인데 좀 아쉽습니다, 사실. 좀 아쉽고 물론 본인이 원외에 계시고 하기 때문에 또 국민적 지지는 나름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경선에 참여하셔서 완주하면서 당내 통합과 또 국민들에게 그의 비전을 녹여내서 민주당의 비전으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고민 때문에 지금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다만 당의 통합과 또 김두관이 추구하던 지방분권의 실질적 민주주의의 어떤 구현들 이런 가치들이 당의 경선 과정에 투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이제 3파전으로 좀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 이재명 대세론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정성호 : 변수가 없다고 얘기하면 경선이 너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저는 김경수 전 지사님도 민주당이 키워낸, 영남에서 또 가장 유력한 재능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 또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도 지냈고 경남지사로서 성과를 냈던 분이었기 때문에. 또 영남의 목소리를 내는 데 역할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도 기회가 더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꼭 완주하셔서 큰 성과를 내기 좀 나름 기대하고 김동연 지사도 또 굉장히 경제 분야에 능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선에 참여하셔서 본인이 꿈꾸는 대한민국, 본인이 꿈꾸는 경제 위기 해결의 해법들을 좀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경수 전 지사가 용산 대통령실에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서울 세종 공동 집무실을 주장했는데 동의하십니까?

▶ 정성호 :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집무할 수 있는 물리적 장비들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좀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데 다만 세종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 아니었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그다음에 정부 기능이 서울과 세종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걸 통합해야 된다는 여론은 굉장히 큽니다. 세종의 공무원들이 국무회의라든가 각종 회의를 하려고 서울로 오느라고 너무너무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행정부의 기능을 세종으로 옮기는 건 저는 그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현실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당장 어떻게 할 건지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지금 저희들이 아직 대통령이 안 됐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겠지만 당선인 각 정당의 후보자들은 고민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어쨌든 향후 누가 집권하든 간에 국가 균형 발전, 지방 소멸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건지 그다음에 지방분권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그런 거에 대한 고민들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청와대보다는 세종에 더 무게를 두고 계시군요?

▶ 정성호 : 저는 청와대는 당장 들어가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경수 전 지사 얘기 중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당내 반응이 있습니까?

▶ 정성호 : 기본적인 그런 공감은 이재명 대표도 어쨌든 상당히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당내 다수 의원들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국가 균형 발전, 또 행정권이 나눠져 있는 것에 대한 비효율성 이런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이 있기 때문에 대충 그런 방향으로 어떤 안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정창준 : 김부겸 전 총리는 좀 일찌감치 경선 불참을 선언했는데 대선에는 여지를 좀 남기고 있어요. 김부겸 전 총리의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성호 : 장관도 지내시고 총리도 지낸 분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의 굉장히 큰 자산 중에 한 분인데 저는 앞으로 당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김부겸 총리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의 우리 헌법 구조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개헌의 어떤 방향이라든가 내용에 관련해서 우리 민주당의 후보자들에게 또 좋은 조언들을 좀 해 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부겸 전 총리의 경선 불출마, 김두관 전 의원의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 제3지대 얘기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반이재명 정서를 기초로 한 제3지대 출범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정성호 : 저는 전혀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대선 때마다 제3지대 후보론, 제3지대에서 통합하자. 빅텐트론 뭐 이렇게 여러 가지 나왔는데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그냥 정치 호사가들의 대개 어쨌든 상상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조기 대선을 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군사 쿠데타, 비상계엄 때문에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거든요, 이게. 지난 3년 동안 어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걸 넘어서 국가를 어떻게 통합시키고 이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거를 갖고 저희가 경쟁을 해야 되지 지금 지난 3년 동안 어쨌든 야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냈던 이재명을 심판하자고 다시 모이는 건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국민의힘은 그걸 내세우고 있어요.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게 예전에 야당이 정부 심판을 할 때 그런 얘기를 썼는데 지금은 이제 국민의힘에서 그런 얘기를 좀 하고 있습니다.

▶ 정성호 : 국민의힘이 내세울 후보도 마땅치 않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그로 인한 파면 이걸로 이번 조기 대선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본인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를 한 다음에 우리가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보다 더 나은 정책,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 내겠다. 이런 걸 보여줘야 되는 거지 지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건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어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성호 : 말씀하시는 게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자꾸 이재명 대표 전과 운운하고 하면서 그다음에 뭐 본인이 더 뛰어난 능력과 검증된 능력, 자질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황당한 얘기 같아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성남시장 재선, 경기도지사 하면서 거의 15년 동안 상당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검증됐습니다. 이미 검증된 사람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과거에 어떤 일을 갖고 비판하는 거는 본인의 비전이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구시장 홍준표 두 분의 광역단체장 평가를 비교해 보면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여러 평가표가 나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늘 최상위권이었습니다. 홍준표 시장 늘 제가 알기로는 중하위권 이하였어요. 그건 저는 시민들이나 우리 국민들이 다 안다고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아들이라든가 측근이 여론조사 관련해서 계속 소통해 왔다는 게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분이 과연 후보로서 완주할 수 있을는지 아니면 검찰의 수사를 피해 나갈 수 있을지 그게 걱정됩니다.

▷ 정창준 : 의외의 인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되어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출정식에 참석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성호 : 한 편의 코미디 같습니다. 사실은 오죽 사람이 없으면 그런 분들까지 자발적으로 하시기는 했겠지만 같이 해서 그게 기사거리가 되는지 잘 모르겠고요.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는 홍준표 후보가, 전 시장이 뭐 다섯 건의 재판에 계류돼 있다고 얘기했지만 이미 두 건은 무죄를 받았습니다. 무죄를 받고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도 지금 김만배 씨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또 특정 어떤 사건과 관련해서는 무죄도 받지 않았습니까? 저는 나머지 사건도 다 무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이게 정치 탄압 또는 정치 보복적 수사였다고 하는 것이 증명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 정창준 :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첫 공식 행보라고 볼 수 있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을까요?

▶ 정성호 : AI의 상용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제조업 또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국가가 위기에 빠질 것이다.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깊은 문제의식 또 위기의식에서 첫 행선지를 또 AI 관련 업체로 갔던 것이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하는 그런 의지를 분명히 표현했다고 보고 있고요. 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AI 기본 사회 구상도 좀 나왔는데 어떤 사회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정성호 : 정확한 내용은 추후에 공약으로 발표할 것인데 결국 AI로 인한 제조업의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자리가 대개 또 없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공장 제조 과정에 있어 로봇의 상용화, 자율적인 어떤 생산 기반들이 만들어지게 되면 일자리를 없애거든요. 그래서 그로 인한 어떤 성과물들을 국민들 다수에게 또 돌려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쨌든 그렇게 왜냐하면 결국 AI로 인한 생산의 성과가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만들지 않게 된다고 하면 소비가 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복지와 연관 지어서 공약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 야당 대표를 3년 가까이하면서 아무래도 공격적인 이미지가 좀 강합니다. 이미지에 대한 변화 이 부분도 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가요, 민주당에서?

▶ 정성호 : 그렇죠. 사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제가 아는 한 공격적이라기보다도 굉장히 추진력이 강합니다. 결단력이 강하고 경기도지사 시절에 계곡 정비를 하지 않았습니까? 누구도 못했던 계곡 정비를 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의 반발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 설득을 해냈고요. 또 코로나 사태에 있어서 특정 종교 단체가 코로나 검취에 응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도 과감하게 해냈고요. 그런 추진력 때문에 좀 약간 다른 오해가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본적으로 다 모든 국민이 함께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탄핵 국면에서 국민들이 굉장히 분열돼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민통합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국민이 통합되지 않고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죠.

▷ 정창준 : 국민통합 얘기해 주셨는데 어떤 방식의 통합이 가능할까요?

▶ 정성호 : 저는 경선을 일단 잘 치르고 이번 탄핵 국면에서 함께 했던 헌정수호 세력들의 큰 연대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크게 나아가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했던 분들이 국민의힘 내부 내에서 소위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 세력들까지도 또 밖에 일반 국민들 중에서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약간 호감도가 좀 떨어지는 분들,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비판하고 탄핵을 찬성했던 그런 제세력들 그리고 헌정 수호를 위해서 함께 나섰던 이런 모든 분들이 또 제정당이 또 사회 사회단체들이 함께 해서 하는 그런 정권 운영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정권 운영이라면 예를 들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라든가 한동훈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까지도 다 통합하는 그런 큰 그림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성호 : 대선 경선이 지금 시작됐지 않습니까? 대선 과정에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나 이준석 대표도 지금 후보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만약 민주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국정 운영을 할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저는 넓게 국가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많은 인재들을 함께 써야 된다는 게 저는 그런 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거는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하셨지만 이재명 전 대표와 평소에 대화하실 때도 그런 말씀들을 좀 많이 드립니까?

▶ 정성호 : 이재명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게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당사자들이 정말 실력을 발휘해서 성과를 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유능한 인재들, 어떤 진영에 있든 과거에 무엇을 했든 간에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필요한 인재들을 써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저는 그렇다고 하면 그건 어떤 진영이 있었든 간에 어느 지역 출신이든 간에 어느 학교를 나왔든 간에 이런 걸 뛰어넘어서 필요한 인재들 또 국민 통합에 필요한 인재들 또 정책 실현에 필요한 인재들을 써야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상황도 좀 알아보죠.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정성호 : 저는 특별한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내부의 절차에 의해서 후보를 뽑아낼 것이고 거기서 오 시장님이나 유 전 의원 같은 분이 안 나간다고 해서 그게 민주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 당원들 또 약간 보수적인 진영에 있는 분들의 입장은 또 민주당과는 거리가 있는 거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런 상황들은 좀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내에서 어떻게 보면 탄핵에 찬성을 했던 분들이 당에 좀 실망하는 얘기들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불출마를 하고 있습니다.

▶ 정성호 : 저는 당에 실망한 부분은 아니고요. 김두관 지사나.

▷ 정창준 : 아니요. 국민의힘.

▶ 정성호 : 국민의힘에서요? 그렇죠, 사실은요. 국민의힘이 결국 탄핵 이후에 어쨌든 탄핵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을 위로한 다음에 그들의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거든요. 내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8:0 전원일치로 파면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여전히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거의 동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퇴거도 하지 않고 사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불러서 말씀하시고 지금도 메시지를 그 지지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되는데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분열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의 차출론은 한덕수 대행은 계속 선을 긋고 있는데 왜 계속 나오는 건가요?

▶ 정성호 : 국민의힘이 어쨌든 집권 여당 아니었습니까? 어떠한 제대로 된 후보를 지금 못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해 왔던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는 한덕수 총리를 갖다가 자꾸 추대하려고 하는 그런 흐름이 나오고 있는 거죠. 그게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상황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정권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파면당한 대통령을 처음부터 파면 당할 때까지 모셨던 그 총리를 지금 대통령 후보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그런 주장들을 하는 분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불행한 일이죠, 사실은요.

▷ 정창준 : 정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경선 과정에 윤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관저 사저에 계실 때, 관저에 있을 때도 어쨌든 서부지법에 가서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까지도 격려하고 위로하고 또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청년들을 갖다가 약간 선동하는 발언도 했고 그저께 사저에 돌아올 때도 발언하는 거 보십시오. 5년 하나 3년 하나 똑같다. 다 이기고 들어왔다. 이런 말씀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거는 결국 본인이 여당이나 또는 정치권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의 피력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 사저 이동하면서 말씀도 해 주셨는데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 이건 앞으로 어떻게 전망이 되십니까? 윤 대통령의.

▶ 정성호 : 결국 새로운 길이라고 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일정한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거고 그 이후에는 국민의힘에 결국 당권이 어디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당권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게 저는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어쨌든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지지를 갖다가 지금 표시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더 조직화하고 더 선동해서 영향을 미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결국 본인이 형사 재판을 지금 받고 있거든요. 내란죄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그 외에 선거 관여 문제라든가 직권 남용 문제라든가 많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새롭게 수사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본인이 보호받을 수 있는 건 결국 당이고 그다음에 당 밖에 있는 세력들이고 또 당 밖의 세력들을 통해서 당을 움직여야만 본인이 보호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도 같습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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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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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경선 룰이 확정이 됐습니다.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인데 이게 19대, 20대 대선 때와는 다른 경선 룰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어떻게 평가하기보다도 민주당의 권리 당원들이 선택한 결과입니다. 어떤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한 당원 특별 당규를 전 당원 투표에 붙였거든요. 권리 당원들이 참여해서 제가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 97% 이상의 권리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했고 중앙위원들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찬성을 했습니다. 지난 19대나 20대 과거의 사례에 비춰 봐서 좀 퇴보한 게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그 당시 같은 경우는 권리 당원들의 숫자가 1~20만 명 내외였거든요. 노무현 대통령 때 같은 경우는 10만 명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 10만 명 권리 당원들만 참여해서는 굉장히 제한되지 않겠습니까? 여론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좀 확대해서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는데 지금 권리 당원만 거의 120만 명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또 일반 당원들 같은 경우는 200~300만 정도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많이 반영된다고 보고 있고 또 그런 차원에서 50%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게 이제 이재명 전 대표에게 좀 유리한 경선 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 정성호 : 어쨌든 당 대표를 한 3년 하셨으니까 유리하기는 하겠고 또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총선 지위에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당원들의 신뢰가 좀 있다고 봐야겠죠.

▷ 정창준 : 이번에 특히 지난 대선 때와는 달리 역선택 우려가 좀 높아졌다 이렇게 좀 분석하십니까?

▶ 정성호 : 그런 우려가 커진 것 같습니다. 여야, 지금 여당은 없어졌지만 정당의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 국민적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 같아요. 그런 과정에서 특정 정당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만약 조직화되어 있다고 하면 집단으로 가입할 수가 있거든요. 완전히 오픈되어 있다고 하면. 그런 우려가 현실화된 사건들이 좀 있다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특정 종교 집단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쨌든 간에 이번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양 진영 간의 분열과 갈등이 굉장히 심해졌고 그 중심에 또 굉장히 강경한 조직화된 세력들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상대 정당의 경선에 참여해서 어쨌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우려들이 좀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 룰에 대해서 좀 불만을 얘기하면서 절차적으로도 룰 결정 과정에서 후보자 간 협의가 전혀 없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원래 후보자하고 좀 협의를 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성호 : 대개는 과거에 그랬습니다. 그거는 통상적으로 선거가 이루어졌을 때 그랬거든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은 1년 6개월 전에 당 대표는 사퇴하고 민주당은 1년 전에 당직자들이 대선에 나가려면 사퇴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1년 전부터 6개월까지 6개월에 걸쳐서 당내 경선을 하고 6개월 전에 후보 확정해서 대선 후보로서 활동을 하게 돼 있거든요. 지금 그 6개월의 기간 동안 각 진영의 각 후보 측에서 대리인들 보내서 룰 미팅에 참여했는데 시간이 없는 겁니다. 1년짜리 과정이 지금 2개월짜리로 단축됐고 실질적으로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간적,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 입장은 받았다. 어제 이춘석 당규 관련해서 얘기를 하셨는데 입장은 다 받았다 이렇게는 얘기하더라고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김두관 전 의원의 불출마는 예상하셨습니까?

▶ 정성호 : 저는 김두관 전 의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정말 입지전적인 분 아니겠습니까? 이장에서부터 장관, 도지사까지 굉장히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던 분인데 좀 아쉽습니다, 사실. 좀 아쉽고 물론 본인이 원외에 계시고 하기 때문에 또 국민적 지지는 나름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경선에 참여하셔서 완주하면서 당내 통합과 또 국민들에게 그의 비전을 녹여내서 민주당의 비전으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고민 때문에 지금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다만 당의 통합과 또 김두관이 추구하던 지방분권의 실질적 민주주의의 어떤 구현들 이런 가치들이 당의 경선 과정에 투영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이제 3파전으로 좀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 이재명 대세론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정성호 : 변수가 없다고 얘기하면 경선이 너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저는 김경수 전 지사님도 민주당이 키워낸, 영남에서 또 가장 유력한 재능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 또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도 지냈고 경남지사로서 성과를 냈던 분이었기 때문에. 또 영남의 목소리를 내는 데 역할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도 기회가 더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꼭 완주하셔서 큰 성과를 내기 좀 나름 기대하고 김동연 지사도 또 굉장히 경제 분야에 능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선에 참여하셔서 본인이 꿈꾸는 대한민국, 본인이 꿈꾸는 경제 위기 해결의 해법들을 좀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김경수 전 지사가 용산 대통령실에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서울 세종 공동 집무실을 주장했는데 동의하십니까?

▶ 정성호 :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집무할 수 있는 물리적 장비들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좀 어려움이 있어 보이는데 다만 세종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 아니었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그다음에 정부 기능이 서울과 세종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걸 통합해야 된다는 여론은 굉장히 큽니다. 세종의 공무원들이 국무회의라든가 각종 회의를 하려고 서울로 오느라고 너무너무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행정부의 기능을 세종으로 옮기는 건 저는 그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현실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당장 어떻게 할 건지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지금 저희들이 아직 대통령이 안 됐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겠지만 당선인 각 정당의 후보자들은 고민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어쨌든 향후 누가 집권하든 간에 국가 균형 발전, 지방 소멸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건지 그다음에 지방분권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그런 거에 대한 고민들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청와대보다는 세종에 더 무게를 두고 계시군요?

▶ 정성호 : 저는 청와대는 당장 들어가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경수 전 지사 얘기 중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당내 반응이 있습니까?

▶ 정성호 : 기본적인 그런 공감은 이재명 대표도 어쨌든 상당히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당내 다수 의원들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국가 균형 발전, 또 행정권이 나눠져 있는 것에 대한 비효율성 이런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이 있기 때문에 대충 그런 방향으로 어떤 안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정창준 : 김부겸 전 총리는 좀 일찌감치 경선 불참을 선언했는데 대선에는 여지를 좀 남기고 있어요. 김부겸 전 총리의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성호 : 장관도 지내시고 총리도 지낸 분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의 굉장히 큰 자산 중에 한 분인데 저는 앞으로 당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김부겸 총리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의 우리 헌법 구조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개헌의 어떤 방향이라든가 내용에 관련해서 우리 민주당의 후보자들에게 또 좋은 조언들을 좀 해 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부겸 전 총리의 경선 불출마, 김두관 전 의원의 불출마, 유승민 전 의원 제3지대 얘기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반이재명 정서를 기초로 한 제3지대 출범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정성호 : 저는 전혀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대선 때마다 제3지대 후보론, 제3지대에서 통합하자. 빅텐트론 뭐 이렇게 여러 가지 나왔는데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그냥 정치 호사가들의 대개 어쨌든 상상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조기 대선을 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군사 쿠데타, 비상계엄 때문에 일어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거든요, 이게. 지난 3년 동안 어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걸 넘어서 국가를 어떻게 통합시키고 이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거를 갖고 저희가 경쟁을 해야 되지 지금 지난 3년 동안 어쨌든 야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냈던 이재명을 심판하자고 다시 모이는 건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국민의힘은 그걸 내세우고 있어요.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게 예전에 야당이 정부 심판을 할 때 그런 얘기를 썼는데 지금은 이제 국민의힘에서 그런 얘기를 좀 하고 있습니다.

▶ 정성호 : 국민의힘이 내세울 후보도 마땅치 않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그로 인한 파면 이걸로 이번 조기 대선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본인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를 한 다음에 우리가 이재명 대표, 이재명 후보보다 더 나은 정책,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 내겠다. 이런 걸 보여줘야 되는 거지 지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건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어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성호 : 말씀하시는 게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자꾸 이재명 대표 전과 운운하고 하면서 그다음에 뭐 본인이 더 뛰어난 능력과 검증된 능력, 자질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황당한 얘기 같아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성남시장 재선, 경기도지사 하면서 거의 15년 동안 상당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검증됐습니다. 이미 검증된 사람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과거에 어떤 일을 갖고 비판하는 거는 본인의 비전이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경기도지사 이재명, 대구시장 홍준표 두 분의 광역단체장 평가를 비교해 보면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여러 평가표가 나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늘 최상위권이었습니다. 홍준표 시장 늘 제가 알기로는 중하위권 이하였어요. 그건 저는 시민들이나 우리 국민들이 다 안다고 보고 있고요. 더군다나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지금 명태균 게이트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아들이라든가 측근이 여론조사 관련해서 계속 소통해 왔다는 게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분이 과연 후보로서 완주할 수 있을는지 아니면 검찰의 수사를 피해 나갈 수 있을지 그게 걱정됩니다.

▷ 정창준 : 의외의 인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되어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출정식에 참석을 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성호 : 한 편의 코미디 같습니다. 사실은 오죽 사람이 없으면 그런 분들까지 자발적으로 하시기는 했겠지만 같이 해서 그게 기사거리가 되는지 잘 모르겠고요.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는 홍준표 후보가, 전 시장이 뭐 다섯 건의 재판에 계류돼 있다고 얘기했지만 이미 두 건은 무죄를 받았습니다. 무죄를 받고 대장동 사건 관련해서도 지금 김만배 씨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또 특정 어떤 사건과 관련해서는 무죄도 받지 않았습니까? 저는 나머지 사건도 다 무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이게 정치 탄압 또는 정치 보복적 수사였다고 하는 것이 증명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 정창준 :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첫 공식 행보라고 볼 수 있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을까요?

▶ 정성호 : AI의 상용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제조업 또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국가가 위기에 빠질 것이다.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깊은 문제의식 또 위기의식에서 첫 행선지를 또 AI 관련 업체로 갔던 것이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하는 그런 의지를 분명히 표현했다고 보고 있고요. 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AI 기본 사회 구상도 좀 나왔는데 어떤 사회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정성호 : 정확한 내용은 추후에 공약으로 발표할 것인데 결국 AI로 인한 제조업의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자리가 대개 또 없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공장 제조 과정에 있어 로봇의 상용화, 자율적인 어떤 생산 기반들이 만들어지게 되면 일자리를 없애거든요. 그래서 그로 인한 어떤 성과물들을 국민들 다수에게 또 돌려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쨌든 그렇게 왜냐하면 결국 AI로 인한 생산의 성과가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만들지 않게 된다고 하면 소비가 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복지와 연관 지어서 공약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 야당 대표를 3년 가까이하면서 아무래도 공격적인 이미지가 좀 강합니다. 이미지에 대한 변화 이 부분도 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가요, 민주당에서?

▶ 정성호 : 그렇죠. 사실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제가 아는 한 공격적이라기보다도 굉장히 추진력이 강합니다. 결단력이 강하고 경기도지사 시절에 계곡 정비를 하지 않았습니까? 누구도 못했던 계곡 정비를 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의 반발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 설득을 해냈고요. 또 코로나 사태에 있어서 특정 종교 단체가 코로나 검취에 응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도 과감하게 해냈고요. 그런 추진력 때문에 좀 약간 다른 오해가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기본적으로 다 모든 국민이 함께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탄핵 국면에서 국민들이 굉장히 분열돼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민통합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국민이 통합되지 않고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죠.

▷ 정창준 : 국민통합 얘기해 주셨는데 어떤 방식의 통합이 가능할까요?

▶ 정성호 : 저는 경선을 일단 잘 치르고 이번 탄핵 국면에서 함께 했던 헌정수호 세력들의 큰 연대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크게 나아가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에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했던 분들이 국민의힘 내부 내에서 소위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 세력들까지도 또 밖에 일반 국민들 중에서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약간 호감도가 좀 떨어지는 분들,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비판하고 탄핵을 찬성했던 그런 제세력들 그리고 헌정 수호를 위해서 함께 나섰던 이런 모든 분들이 또 제정당이 또 사회 사회단체들이 함께 해서 하는 그런 정권 운영이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런 정권 운영이라면 예를 들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라든가 한동훈 전 대표라든가 이런 분들까지도 다 통합하는 그런 큰 그림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성호 : 대선 경선이 지금 시작됐지 않습니까? 대선 과정에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나 이준석 대표도 지금 후보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만약 민주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국정 운영을 할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저는 넓게 국가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많은 인재들을 함께 써야 된다는 게 저는 그런 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거는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하셨지만 이재명 전 대표와 평소에 대화하실 때도 그런 말씀들을 좀 많이 드립니까?

▶ 정성호 : 이재명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게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당사자들이 정말 실력을 발휘해서 성과를 내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말 유능한 인재들, 어떤 진영에 있든 과거에 무엇을 했든 간에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필요한 인재들을 써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저는 그렇다고 하면 그건 어떤 진영이 있었든 간에 어느 지역 출신이든 간에 어느 학교를 나왔든 간에 이런 걸 뛰어넘어서 필요한 인재들 또 국민 통합에 필요한 인재들 또 정책 실현에 필요한 인재들을 써야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상황도 좀 알아보죠.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정성호 : 저는 특별한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내부의 절차에 의해서 후보를 뽑아낼 것이고 거기서 오 시장님이나 유 전 의원 같은 분이 안 나간다고 해서 그게 민주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 당원들 또 약간 보수적인 진영에 있는 분들의 입장은 또 민주당과는 거리가 있는 거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이런 상황들은 좀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내에서 어떻게 보면 탄핵에 찬성을 했던 분들이 당에 좀 실망하는 얘기들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불출마를 하고 있습니다.

▶ 정성호 : 저는 당에 실망한 부분은 아니고요. 김두관 지사나.

▷ 정창준 : 아니요. 국민의힘.

▶ 정성호 : 국민의힘에서요? 그렇죠, 사실은요. 국민의힘이 결국 탄핵 이후에 어쨌든 탄핵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을 위로한 다음에 그들의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거든요. 내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8:0 전원일치로 파면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여전히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거의 동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퇴거도 하지 않고 사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불러서 말씀하시고 지금도 메시지를 그 지지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되는데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분열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한덕수 대행의 차출론은 한덕수 대행은 계속 선을 긋고 있는데 왜 계속 나오는 건가요?

▶ 정성호 : 국민의힘이 어쨌든 집권 여당 아니었습니까? 어떠한 제대로 된 후보를 지금 못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해 왔던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는 한덕수 총리를 갖다가 자꾸 추대하려고 하는 그런 흐름이 나오고 있는 거죠. 그게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상황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정권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파면당한 대통령을 처음부터 파면 당할 때까지 모셨던 그 총리를 지금 대통령 후보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그런 주장들을 하는 분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불행한 일이죠, 사실은요.

▷ 정창준 : 정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경선 과정에 윤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관저 사저에 계실 때, 관저에 있을 때도 어쨌든 서부지법에 가서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까지도 격려하고 위로하고 또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청년들을 갖다가 약간 선동하는 발언도 했고 그저께 사저에 돌아올 때도 발언하는 거 보십시오. 5년 하나 3년 하나 똑같다. 다 이기고 들어왔다. 이런 말씀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거는 결국 본인이 여당이나 또는 정치권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의 피력 아니겠습니까?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 사저 이동하면서 말씀도 해 주셨는데 입장문을 통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 이건 앞으로 어떻게 전망이 되십니까? 윤 대통령의.

▶ 정성호 : 결국 새로운 길이라고 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일정한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거고 그 이후에는 국민의힘에 결국 당권이 어디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기 당권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게 저는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어쨌든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지지를 갖다가 지금 표시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더 조직화하고 더 선동해서 영향을 미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결국 본인이 형사 재판을 지금 받고 있거든요. 내란죄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그 외에 선거 관여 문제라든가 직권 남용 문제라든가 많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새롭게 수사를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본인이 보호받을 수 있는 건 결국 당이고 그다음에 당 밖에 있는 세력들이고 또 당 밖의 세력들을 통해서 당을 움직여야만 본인이 보호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도 같습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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