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논문 3명만 집필 관여

입력 2006.01.10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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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5 년 사이언스 논문을 과연 누가 썼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만 공동 저자 25명 가운데 황우석,강성근,섀튼, 세 사람만이 집필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지 논문의 공동 저자는 모두 25명, 그러나 서울대가 조사한 논문 원고 작성 과정에는 황우석, 강성근, 섀튼 교수 이렇게 3명 만이 등장합니다.

강성근 교수는 지난해 1월 15일과 3월 5일 논문에 필요한 데이터를 섀튼 교수에게 전송했습니다.

그리고 섀튼 교수는 1월 21일과 3월 6일 논문 초고와 데이터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강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이후 섀튼 교수가 두 번째 원고와 최종 원고를 작성해 3월 15일 직접 사이언스에 투고했다고 서울대 조사위는 밝혔습니다.

결국 논문은 모두 섀튼 교수가 쓴 셈입니다.

논문 작성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가 한 일은 초고 작성 이전인 1월 4일 섀튼 교수에게 한차례 데이터 요약을 전송한 게 전부입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다른 저자들의 경우 논문 작성 경위를 모른다고 진술했으며 조작에 개입한 사람이 더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검찰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명희(서울대 조사위원장):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추후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제2저자인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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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논문 3명만 집필 관여
    • 입력 2006-01-10 21:0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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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5 년 사이언스 논문을 과연 누가 썼는지도 의문이었습니다만 공동 저자 25명 가운데 황우석,강성근,섀튼, 세 사람만이 집필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지 논문의 공동 저자는 모두 25명, 그러나 서울대가 조사한 논문 원고 작성 과정에는 황우석, 강성근, 섀튼 교수 이렇게 3명 만이 등장합니다. 강성근 교수는 지난해 1월 15일과 3월 5일 논문에 필요한 데이터를 섀튼 교수에게 전송했습니다. 그리고 섀튼 교수는 1월 21일과 3월 6일 논문 초고와 데이터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강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이후 섀튼 교수가 두 번째 원고와 최종 원고를 작성해 3월 15일 직접 사이언스에 투고했다고 서울대 조사위는 밝혔습니다. 결국 논문은 모두 섀튼 교수가 쓴 셈입니다. 논문 작성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가 한 일은 초고 작성 이전인 1월 4일 섀튼 교수에게 한차례 데이터 요약을 전송한 게 전부입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다른 저자들의 경우 논문 작성 경위를 모른다고 진술했으며 조작에 개입한 사람이 더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검찰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명희(서울대 조사위원장):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추후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제2저자인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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