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베, 괴롭힘 함께 반대해야”…미국 관세 공동대응 촉구
입력 2025.04.15 (13:22)
수정 2025.04.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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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쟁’ 중에 베트남을 방문해 반미 우군 확보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자들은 관세 등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철도 등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은 전날 하노이에서 럼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전략적 의지(定力)를 높이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6대 조치도 제시했습니다.
6대 조치는 ▲ 고위급 소통 강화 등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 ▲ 외교·국방·공안(경찰) 분야 장관급 ‘3+3’ 전략적 대화 및 국경 간 범죄 공동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 철도·도로·인공지능(AI) 등 산업 협력 확대 ▲ 인문 교류 ▲ 다자 협력 ▲ 더 긍정적인 남중국해 해상 교류 등입니다.
럼 서기장은 미국 관련 사안에는 특별한 언급 없이 중국과의 관계를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고위급 교류와 안보·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베트남은 중국과 협조를 강화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평화공존 5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수호하며, 양국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빈번하게 유지하고 양국 외교·국방·공안 분야의 ‘3+3’ 전략대화 메커니즘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또 베트남과 중국이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상황에 관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중국과 해상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상 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국제법에 따라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 후 양국은 철도 등 상호 연결성·AI·검역·농산물 무역·문화·체육·민생·인적자원·미디어 등 분야에 걸친 총 45건의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럼 서기장은 중국과 접한 북동부 국경 도시 라오까이와 하노이,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을 잇는 200억 동(약 11조 원) 이상 규모 철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자들은 관세 등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철도 등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은 전날 하노이에서 럼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전략적 의지(定力)를 높이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6대 조치도 제시했습니다.
6대 조치는 ▲ 고위급 소통 강화 등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 ▲ 외교·국방·공안(경찰) 분야 장관급 ‘3+3’ 전략적 대화 및 국경 간 범죄 공동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 철도·도로·인공지능(AI) 등 산업 협력 확대 ▲ 인문 교류 ▲ 다자 협력 ▲ 더 긍정적인 남중국해 해상 교류 등입니다.
럼 서기장은 미국 관련 사안에는 특별한 언급 없이 중국과의 관계를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고위급 교류와 안보·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베트남은 중국과 협조를 강화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평화공존 5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수호하며, 양국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빈번하게 유지하고 양국 외교·국방·공안 분야의 ‘3+3’ 전략대화 메커니즘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또 베트남과 중국이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상황에 관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중국과 해상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상 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국제법에 따라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 후 양국은 철도 등 상호 연결성·AI·검역·농산물 무역·문화·체육·민생·인적자원·미디어 등 분야에 걸친 총 45건의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럼 서기장은 중국과 접한 북동부 국경 도시 라오까이와 하노이,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을 잇는 200억 동(약 11조 원) 이상 규모 철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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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5 13:22:23
- 수정2025-04-15 13:34:05

미중 ‘관세 전쟁’ 중에 베트남을 방문해 반미 우군 확보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자들은 관세 등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철도 등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은 전날 하노이에서 럼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전략적 의지(定力)를 높이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6대 조치도 제시했습니다.
6대 조치는 ▲ 고위급 소통 강화 등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 ▲ 외교·국방·공안(경찰) 분야 장관급 ‘3+3’ 전략적 대화 및 국경 간 범죄 공동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 철도·도로·인공지능(AI) 등 산업 협력 확대 ▲ 인문 교류 ▲ 다자 협력 ▲ 더 긍정적인 남중국해 해상 교류 등입니다.
럼 서기장은 미국 관련 사안에는 특별한 언급 없이 중국과의 관계를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고위급 교류와 안보·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베트남은 중국과 협조를 강화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평화공존 5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수호하며, 양국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빈번하게 유지하고 양국 외교·국방·공안 분야의 ‘3+3’ 전략대화 메커니즘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또 베트남과 중국이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상황에 관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중국과 해상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상 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국제법에 따라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 후 양국은 철도 등 상호 연결성·AI·검역·농산물 무역·문화·체육·민생·인적자원·미디어 등 분야에 걸친 총 45건의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럼 서기장은 중국과 접한 북동부 국경 도시 라오까이와 하노이,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을 잇는 200억 동(약 11조 원) 이상 규모 철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이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자들은 관세 등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과 철도 등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중국공산당 총서기)은 전날 하노이에서 럼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세계화의 수혜자로, 전략적 의지(定力)를 높이고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6대 조치도 제시했습니다.
6대 조치는 ▲ 고위급 소통 강화 등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 ▲ 외교·국방·공안(경찰) 분야 장관급 ‘3+3’ 전략적 대화 및 국경 간 범죄 공동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 철도·도로·인공지능(AI) 등 산업 협력 확대 ▲ 인문 교류 ▲ 다자 협력 ▲ 더 긍정적인 남중국해 해상 교류 등입니다.
럼 서기장은 미국 관련 사안에는 특별한 언급 없이 중국과의 관계를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양국 고위급 교류와 안보·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한편 “베트남은 중국과 협조를 강화해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평화공존 5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을 수호하며, 양국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빈번하게 유지하고 양국 외교·국방·공안 분야의 ‘3+3’ 전략대화 메커니즘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럼 서기장은 또 베트남과 중국이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상황에 관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중국과 해상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해상 안정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국제법에 따라 갈등을 적절히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 후 양국은 철도 등 상호 연결성·AI·검역·농산물 무역·문화·체육·민생·인적자원·미디어 등 분야에 걸친 총 45건의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럼 서기장은 중국과 접한 북동부 국경 도시 라오까이와 하노이, 베트남 북부 최대 항만인 하이퐁을 잇는 200억 동(약 11조 원) 이상 규모 철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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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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