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초등생 뺑소니’ 음주운전 확인…동승자 2명 조사

입력 2025.04.15 (13:52) 수정 2025.04.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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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을 시인했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저녁,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9살 남자아이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사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운전한 건 맞지만 사고가 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추궁 끝에 A 씨는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 씨가 운전한 차량은 법인 리스 차량이었는데, 경찰은 리스 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A 씨를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 동승자 2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남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피해아동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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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3:52:14
    • 수정2025-04-15 13:53:07
    사회
경기 남양주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을 시인했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저녁,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9살 남자아이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초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사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운전한 건 맞지만 사고가 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추궁 끝에 A 씨는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 씨가 운전한 차량은 법인 리스 차량이었는데, 경찰은 리스 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A 씨를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 동승자 2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토대로 남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피해아동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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