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남3구 집값 오름세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지난달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전월 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15일)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5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0.18%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한 달 새 확대된 것입니다.

강남구가 압구정·대치·개포동 위주로 2%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1.71% 올랐습니다. 서초구는 1.6%, 강동구는 0.65% 오르는 등 이들 지역의 오름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마포와 용산 성동구는 각각 0.58%, 0.67%, 0.9% 상승했고, 노원구는 0.01% 하락하는 등 강북구에서는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0.15% 상승했습니다. 경기 과천시·용인 수지구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광명·김포·평택시에서 하락했고 인천 또한 연수·계양구 위주로 하락이 지속됐습니다.

지방은 전월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대구(-0.34%)와 세종(-0.32%) 등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0.1% 떨어졌던 지난 2월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전세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3%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이 0.1%, 서울이 0.17% 올랐고 지방은 0.03% 하락했습니다.

월세 가격지수는 전국(0.09%)과 수도권(0.14%), 서울(0.17%), 지방(0.05%)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