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어대명’ 아닌 ‘어대국’, 국민만 보고 갈 것”

입력 2025.04.15 (17:08) 수정 2025.04.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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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21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처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며 공식 절차를 밟았습니다.

김 지사는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당원동지 여러분이 경선 흥행에 빨간불을 걱정하는데, 반드시 파란불을 켜고 돌풍을 일으키겠다”면서 “비전과 정책을 다 준비했고, 정치와 정권교체를 넘는 우리 삶의 교체를 이루는 유쾌한 반란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 아니고, ‘어대국’이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면서 “제게는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와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저의 계파이고 조직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 문제, 글로벌 무대, 국민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 당당하고 정직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경제의 시간은 정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선거는 선거이고, 경제는 경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정부가 제안한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봐서 최소 30조 원, 또는 50조 원 까지 추경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추경을 반드시 정부와 정치권에서 처리해 주기를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당부한다. 잘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정치권의 감세 공약과 관련해선 “의견을 달리한다”며 “선거 일정을 앞두고 인기영합적인 감세 경쟁이 정치권에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감세가 필요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우리 재정의 전반적인 기조가 정치권의 감세 경쟁 기조로 가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지금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당당히 이야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필요하다면 증세까지 관철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김 지사는 “공직 생활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글로벌 경험과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경제를 가장 잘하고, 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인 만큼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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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5 17:16:22
    정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21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처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며 공식 절차를 밟았습니다.

김 지사는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당원동지 여러분이 경선 흥행에 빨간불을 걱정하는데, 반드시 파란불을 켜고 돌풍을 일으키겠다”면서 “비전과 정책을 다 준비했고, 정치와 정권교체를 넘는 우리 삶의 교체를 이루는 유쾌한 반란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 아니고, ‘어대국’이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면서 “제게는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와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저의 계파이고 조직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 문제, 글로벌 무대, 국민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 당당하고 정직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경제의 시간은 정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선거는 선거이고, 경제는 경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정부가 제안한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봐서 최소 30조 원, 또는 50조 원 까지 추경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추경을 반드시 정부와 정치권에서 처리해 주기를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당부한다. 잘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정치권의 감세 공약과 관련해선 “의견을 달리한다”며 “선거 일정을 앞두고 인기영합적인 감세 경쟁이 정치권에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감세가 필요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우리 재정의 전반적인 기조가 정치권의 감세 경쟁 기조로 가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지금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당당히 이야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필요하다면 증세까지 관철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김 지사는 “공직 생활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글로벌 경험과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경제를 가장 잘하고, 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인 만큼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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