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0만 원 지원…‘12조+α’ 추경 내용은?

입력 2025.04.15 (21:29) 수정 2025.04.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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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1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기와 가스비 등으로 50만 원씩 주기로 하는 등 민생 지원에 4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또 관세와 재난 대응 예산을 준비했습니다.

최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상공인 매출이 줄수록 고정 비용 부담은 커집니다.

전기요금이 대표적인데, 특별지원 제도가 있긴 합니다.

연매출 1억 4백만 원 이하면 한해 25만 원을 감면합니다.

[이승근/식당 업주 : "25만 원 돈이 우리한테는 큰돈이에요. 한 달 전기 요금."]

정부는 이 지원을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액수는 연간 50만 원.

전기 외에 가스, 수도, 화재 보험료도 됩니다.

매출 상한 기준도 지금보다 높여, 소상공인의 10% 정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 매출을 돕기 위해 신용카드 지출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 페이백'도 신설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신용카드로 1,000만 원을 썼고, 올해 1,200만 원을 썼다면, 늘어난 지출 200만 원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주는 식입니다.

환급 비율은 20% 선에서 최종 조율 중입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곳에서 사용한 금액만 따집니다.

평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과 동일합니다.

이런 민생 지원에 최소 4조 원.

관세와 AI 대응에 역시 4조 원 이상.

산불 진화 헬기 구매 등 재난 대응에 최소 3조 원, 총 12조 원 안팎입니다.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등 국회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도 5월 말쯤 예산 집행이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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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50만 원 지원…‘12조+α’ 추경 내용은?
    • 입력 2025-04-15 21:29:32
    • 수정2025-04-16 0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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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1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기와 가스비 등으로 50만 원씩 주기로 하는 등 민생 지원에 4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또 관세와 재난 대응 예산을 준비했습니다.

최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상공인 매출이 줄수록 고정 비용 부담은 커집니다.

전기요금이 대표적인데, 특별지원 제도가 있긴 합니다.

연매출 1억 4백만 원 이하면 한해 25만 원을 감면합니다.

[이승근/식당 업주 : "25만 원 돈이 우리한테는 큰돈이에요. 한 달 전기 요금."]

정부는 이 지원을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액수는 연간 50만 원.

전기 외에 가스, 수도, 화재 보험료도 됩니다.

매출 상한 기준도 지금보다 높여, 소상공인의 10% 정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 매출을 돕기 위해 신용카드 지출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 페이백'도 신설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신용카드로 1,000만 원을 썼고, 올해 1,200만 원을 썼다면, 늘어난 지출 200만 원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주는 식입니다.

환급 비율은 20% 선에서 최종 조율 중입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곳에서 사용한 금액만 따집니다.

평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과 동일합니다.

이런 민생 지원에 최소 4조 원.

관세와 AI 대응에 역시 4조 원 이상.

산불 진화 헬기 구매 등 재난 대응에 최소 3조 원, 총 12조 원 안팎입니다.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등 국회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도 5월 말쯤 예산 집행이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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