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뇌물 받은 페루 전 대통령 부부 나란히 징역 15년 받아
입력 2025.04.16 (05:05)
수정 2025.04.1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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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전직 대통령 부부가 건설사 뇌물 비리로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페루 제3형사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62)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집권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챙긴 자산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페루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오데브레시는 브라질은 물론 남미 전체에서 대형 뇌물 사건을 일으킨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주로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오데브레시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전직 대통령이 우말라를 포함해 무려 4명에 이릅니다.
2001년 집권한 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징역 20년 6개월형을 받았고, 2016년 취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1985년과 2006년 두 차례 집권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2019년 체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페루 제3형사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62)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집권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챙긴 자산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페루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오데브레시는 브라질은 물론 남미 전체에서 대형 뇌물 사건을 일으킨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주로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오데브레시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전직 대통령이 우말라를 포함해 무려 4명에 이릅니다.
2001년 집권한 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징역 20년 6개월형을 받았고, 2016년 취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1985년과 2006년 두 차례 집권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2019년 체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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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뇌물 받은 페루 전 대통령 부부 나란히 징역 15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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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6 05:05:00
- 수정2025-04-16 05:05:34

페루의 전직 대통령 부부가 건설사 뇌물 비리로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페루 제3형사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62)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집권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챙긴 자산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페루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오데브레시는 브라질은 물론 남미 전체에서 대형 뇌물 사건을 일으킨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주로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오데브레시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전직 대통령이 우말라를 포함해 무려 4명에 이릅니다.
2001년 집권한 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징역 20년 6개월형을 받았고, 2016년 취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1985년과 2006년 두 차례 집권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2019년 체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페루 제3형사법원은 15일(현지시간)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62)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밝혔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집권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챙긴 자산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페루 검찰은 확인했습니다.
오데브레시는 브라질은 물론 남미 전체에서 대형 뇌물 사건을 일으킨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주로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오데브레시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전직 대통령이 우말라를 포함해 무려 4명에 이릅니다.
2001년 집권한 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징역 20년 6개월형을 받았고, 2016년 취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1985년과 2006년 두 차례 집권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2019년 체포 직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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