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궁전 참배 3년 연속 불참…간부만 찾아

입력 2025.04.16 (08:27) 수정 2025.04.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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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13회 생일(태양절·4월 15일)에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박태성,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당정 간부들이 어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으나 김 위원장의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매년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년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이후 2021년, 2022년에는 참배했지만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다시 참배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기일을 비롯해 정권의 주요 기념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다가 최근 몇 년간은 참배 횟수가 크게 줄었는데, 이는 우상화의 초점을 선대가 아닌 '김정은 개인'으로 옮겨가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2023년과 2024년 모두 김일성 기일(7월 8일)과 김정일 기일(12월 17일)에는 참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땐, 앞으로는 기일 위주로만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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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08:27:18
    • 수정2025-04-16 08:36:14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13회 생일(태양절·4월 15일)에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박태성,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당정 간부들이 어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으나 김 위원장의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매년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년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이후 2021년, 2022년에는 참배했지만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다시 참배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기일을 비롯해 정권의 주요 기념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다가 최근 몇 년간은 참배 횟수가 크게 줄었는데, 이는 우상화의 초점을 선대가 아닌 '김정은 개인'으로 옮겨가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2023년과 2024년 모두 김일성 기일(7월 8일)과 김정일 기일(12월 17일)에는 참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땐, 앞으로는 기일 위주로만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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