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세 플라스틱의 역습…해양 넘어 토양 오염까지
입력 2025.04.16 (12:34)
수정 2025.04.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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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토양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5밀리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이 미세플라스틱에 바다가 오염되면 이내 해산물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인간의 몸에 유입될 수도 있는데요.
토양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토양의 오염도가 해양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상기후가 극심해지면서 값싼 플라스틱 자재로 농작물을 보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사라 잭/오염물질 전문가 : "농업 현장에서 토양이나 묘목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시트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여기에다 도심의 플라스틱마저 농지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수도 캄팔라에서만 보이던 플라스틱 봉투 '부베라'가 농촌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욘도/작물 과학자 겸 농부 :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음료를 마시고선 그 병을 길에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그냥 병을 던져버리기도 하고요."]
바다로 땅으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위협해 결국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토양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5밀리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이 미세플라스틱에 바다가 오염되면 이내 해산물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인간의 몸에 유입될 수도 있는데요.
토양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토양의 오염도가 해양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상기후가 극심해지면서 값싼 플라스틱 자재로 농작물을 보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사라 잭/오염물질 전문가 : "농업 현장에서 토양이나 묘목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시트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여기에다 도심의 플라스틱마저 농지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수도 캄팔라에서만 보이던 플라스틱 봉투 '부베라'가 농촌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욘도/작물 과학자 겸 농부 :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음료를 마시고선 그 병을 길에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그냥 병을 던져버리기도 하고요."]
바다로 땅으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위협해 결국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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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6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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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토양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5밀리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이 미세플라스틱에 바다가 오염되면 이내 해산물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인간의 몸에 유입될 수도 있는데요.
토양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토양의 오염도가 해양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상기후가 극심해지면서 값싼 플라스틱 자재로 농작물을 보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사라 잭/오염물질 전문가 : "농업 현장에서 토양이나 묘목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시트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여기에다 도심의 플라스틱마저 농지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수도 캄팔라에서만 보이던 플라스틱 봉투 '부베라'가 농촌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욘도/작물 과학자 겸 농부 :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음료를 마시고선 그 병을 길에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그냥 병을 던져버리기도 하고요."]
바다로 땅으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위협해 결국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토양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5밀리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이 미세플라스틱에 바다가 오염되면 이내 해산물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인간의 몸에 유입될 수도 있는데요.
토양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토양의 오염도가 해양보다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상기후가 극심해지면서 값싼 플라스틱 자재로 농작물을 보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사라 잭/오염물질 전문가 : "농업 현장에서 토양이나 묘목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시트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여기에다 도심의 플라스틱마저 농지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수도 캄팔라에서만 보이던 플라스틱 봉투 '부베라'가 농촌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카욘도/작물 과학자 겸 농부 :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음료를 마시고선 그 병을 길에 버립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그냥 병을 던져버리기도 하고요."]
바다로 땅으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위협해 결국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난 30년 동안 네 배나 늘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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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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