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독 서비스 이용자 절반 “서비스 해지 불편…자동결제 경험”

입력 2025.04.16 (16:25) 수정 2025.04.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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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등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의 절반은 서비스 해지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27일 전국 20∼50대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95.9%는 최소 구독 서비스 하나는 이용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OTT 이용률이 90.1%로 가장 높았고 쇼핑멤버십(83.8%), 음악 스트리밍(73.4%) 순이었습니다.

특히 응답자 56%는 무료 구독 서비스 체험 후 유료 전환 또는 자동결제를 경험했으며, 49%는 사전에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등, 이용자 다수는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상술, 이른바 ‘다크패턴’이 존재한다고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58.4%는 구독 서비스 해지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구체적으로는 해지 메뉴 찾기가 어려움(52.4%), 복잡한 해지 절차(26.5%), 가입·해지 방법이 다름(17.1%) 등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개정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다크패턴 사용이 금지된 만큼,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 소지가 있는 사업자에게는 해당 내용을 알리고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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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독 서비스 이용자 절반 “서비스 해지 불편…자동결제 경험”
    • 입력 2025-04-16 16:25:48
    • 수정2025-04-16 16:27:07
    사회
OTT 등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의 절반은 서비스 해지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27일 전국 20∼50대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95.9%는 최소 구독 서비스 하나는 이용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OTT 이용률이 90.1%로 가장 높았고 쇼핑멤버십(83.8%), 음악 스트리밍(73.4%) 순이었습니다.

특히 응답자 56%는 무료 구독 서비스 체험 후 유료 전환 또는 자동결제를 경험했으며, 49%는 사전에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등, 이용자 다수는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상술, 이른바 ‘다크패턴’이 존재한다고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58.4%는 구독 서비스 해지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구체적으로는 해지 메뉴 찾기가 어려움(52.4%), 복잡한 해지 절차(26.5%), 가입·해지 방법이 다름(17.1%) 등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개정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다크패턴 사용이 금지된 만큼,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 소지가 있는 사업자에게는 해당 내용을 알리고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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