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강화…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도입

입력 2025.04.16 (19:34) 수정 2025.04.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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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충청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돕기 위해 관련 지원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 97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 외곽의 특수학교입니다.

1학년 학생들의 드론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희망 진로에 따라 취업을 위한 수업을 듣기도 하고, 대학 진학을 위한, 이른바 '전공과' 수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공과는 국비가 지원돼 학급별로 10명만을 선발합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심한 일부 학교에서는 전공과에서 탈락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이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공간 임대형과 대학 위탁형 등의 형식으로 학점 인정과 직업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박은미/청주혜화학교 교사 : "특수학교의 전공과도 활성화되고 대학에서의 전공과도 생기면 두 가지 중에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으니까 (좋죠)."]

이와 함께 특수학교가 없는 남부 3군을 위해 옥천에 일반 교실과 특별 교실 등을 갖춘 거점형 전공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부지 매입비를 추경안에 편성했습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장애학생 자립과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원을 특수교육원 안에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내년부터는 아파트형, 오피스형, 원룸형 자립 지원실을 비롯해 영화관, 편의점, 휴게실 등의 체험 공간을 이용한 검증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교사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합교육 온 119'도 전국 최초로 도입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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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교육 강화…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도입
    • 입력 2025-04-16 19:34:55
    • 수정2025-04-16 20:25:11
    뉴스7(청주)
[앵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충청북도교육청이 특수교육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돕기 위해 관련 지원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 97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 외곽의 특수학교입니다.

1학년 학생들의 드론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희망 진로에 따라 취업을 위한 수업을 듣기도 하고, 대학 진학을 위한, 이른바 '전공과' 수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공과는 국비가 지원돼 학급별로 10명만을 선발합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심한 일부 학교에서는 전공과에서 탈락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이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공간 임대형과 대학 위탁형 등의 형식으로 학점 인정과 직업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박은미/청주혜화학교 교사 : "특수학교의 전공과도 활성화되고 대학에서의 전공과도 생기면 두 가지 중에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으니까 (좋죠)."]

이와 함께 특수학교가 없는 남부 3군을 위해 옥천에 일반 교실과 특별 교실 등을 갖춘 거점형 전공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부지 매입비를 추경안에 편성했습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장애학생 자립과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원을 특수교육원 안에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내년부터는 아파트형, 오피스형, 원룸형 자립 지원실을 비롯해 영화관, 편의점, 휴게실 등의 체험 공간을 이용한 검증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교사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합교육 온 119'도 전국 최초로 도입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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