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절차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원횡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61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작업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붕괴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은 사고 1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나머지 작업자 1명은 사고 125시간 만에 지하 21미터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