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 국채, 캐나다·일본·중국이 쓸었다”
입력 2025.04.17 (11:28)
수정 2025.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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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이번달 초 미국 국채 시장에서 투매가 나오기 전인 지난 2월 각국의 미국 국채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이외 국가의 미 국채 보유액은 총 8조8천200억 달러, 약 1경2천534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2천900억 달러, 약 413조원으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외국인들은 한 달간 미국 장기채 1천62억 달러어치, 단기채 732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국채 보유액은 평가액 기준으로, 2월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반영됩니다.
매수세는 캐나다와 일본이 주도했습니다.
캐나다는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으나 2월에는 465억 달러 규모의 장기채를 순매수해 이를 만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압박한 것이 영향을 준 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가장 많은 일본도 2월에 보유량이 466억 달러 증가해 1조1천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컸으며, 보유량은 2024년 4월 이후 최대입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 국채 보유량이 2월에 235억 달러 증가해 7천8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장기채 4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장기채를 151억 달러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보유량 증가액이 순매수액보다 많은 것은 국채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외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보복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내다 팔아 시장 투매를 조장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4월 미국 국채 보유현황은 오늘 6월에 공개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이외 국가의 미 국채 보유액은 총 8조8천200억 달러, 약 1경2천534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2천900억 달러, 약 413조원으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외국인들은 한 달간 미국 장기채 1천62억 달러어치, 단기채 732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국채 보유액은 평가액 기준으로, 2월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반영됩니다.
매수세는 캐나다와 일본이 주도했습니다.
캐나다는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으나 2월에는 465억 달러 규모의 장기채를 순매수해 이를 만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압박한 것이 영향을 준 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가장 많은 일본도 2월에 보유량이 466억 달러 증가해 1조1천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컸으며, 보유량은 2024년 4월 이후 최대입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 국채 보유량이 2월에 235억 달러 증가해 7천8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장기채 4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장기채를 151억 달러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보유량 증가액이 순매수액보다 많은 것은 국채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외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보복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내다 팔아 시장 투매를 조장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4월 미국 국채 보유현황은 오늘 6월에 공개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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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미 국채, 캐나다·일본·중국이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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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11:28:52
- 수정2025-04-17 11:30: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이번달 초 미국 국채 시장에서 투매가 나오기 전인 지난 2월 각국의 미국 국채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이외 국가의 미 국채 보유액은 총 8조8천200억 달러, 약 1경2천534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2천900억 달러, 약 413조원으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외국인들은 한 달간 미국 장기채 1천62억 달러어치, 단기채 732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국채 보유액은 평가액 기준으로, 2월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반영됩니다.
매수세는 캐나다와 일본이 주도했습니다.
캐나다는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으나 2월에는 465억 달러 규모의 장기채를 순매수해 이를 만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압박한 것이 영향을 준 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가장 많은 일본도 2월에 보유량이 466억 달러 증가해 1조1천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컸으며, 보유량은 2024년 4월 이후 최대입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 국채 보유량이 2월에 235억 달러 증가해 7천8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장기채 4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장기채를 151억 달러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보유량 증가액이 순매수액보다 많은 것은 국채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외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보복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내다 팔아 시장 투매를 조장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4월 미국 국채 보유현황은 오늘 6월에 공개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이외 국가의 미 국채 보유액은 총 8조8천200억 달러, 약 1경2천534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2천900억 달러, 약 413조원으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외국인들은 한 달간 미국 장기채 1천62억 달러어치, 단기채 732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국채 보유액은 평가액 기준으로, 2월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이 반영됩니다.
매수세는 캐나다와 일본이 주도했습니다.
캐나다는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했으나 2월에는 465억 달러 규모의 장기채를 순매수해 이를 만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1월에 미국 국채를 순매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해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압박한 것이 영향을 준 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가장 많은 일본도 2월에 보유량이 466억 달러 증가해 1조1천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가 폭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컸으며, 보유량은 2024년 4월 이후 최대입니다.
중국의 경우 미국 국채 보유량이 2월에 235억 달러 증가해 7천8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장기채 48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장기채를 151억 달러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보유량 증가액이 순매수액보다 많은 것은 국채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외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보복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내다 팔아 시장 투매를 조장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각국의 4월 미국 국채 보유현황은 오늘 6월에 공개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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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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