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가 등록 장애인…장애인의 절반은 65세 이상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5% 가량이고, 장애인의 절반 정도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장애인 중 고령자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18일) 발표한 2024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1년 전보다 1,906명 감소한 2,631,3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대비 등록 장애인의 비율은 5.1%였습니다.

전체 등록 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지난해 1,455,782명으로 1년 전보다 30,687명 늘었습니다.

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2020년 49.9%, 2023년 53.9%, 2024년 55.3%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장애 유형별 비율은 지체 장애가 43%로 가장 높았고,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 병변 장애 8.9%, 지적장애 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966,428명으로 36.7%였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4,928명으로 63.3%였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5,947명이었습니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등록장애인의 현황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적합한 장애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