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 증원 이전 회귀 확정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걸음”

입력 2025.04.17 (15:40) 수정 2025.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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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오늘(17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여기까지 오는 것이 왜 이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등을 의협이 설득할 여지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의대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들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각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확정적인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모집 인원이 확정된 것을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어쨌든 조금씩 뭔가 풀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협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안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복지부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청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에 대해 “현재 정부는 이러한 사업을 지속할 동력이 부족하다”며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숭례문 일대에서 열기로 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대해 “국민들께 의사들이, 의대생들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는가를 알리기 위한 집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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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의대 증원 이전 회귀 확정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걸음”
    • 입력 2025-04-17 15:40:34
    • 수정2025-04-17 16:24:15
    사회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오늘(17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여기까지 오는 것이 왜 이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등을 의협이 설득할 여지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의대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들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각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확정적인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모집 인원이 확정된 것을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어쨌든 조금씩 뭔가 풀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협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안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복지부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청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에 대해 “현재 정부는 이러한 사업을 지속할 동력이 부족하다”며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숭례문 일대에서 열기로 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대해 “국민들께 의사들이, 의대생들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는가를 알리기 위한 집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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