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모든 문화유산에 금연구역’ 지정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인천 강화도의 모든 문화유산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인천시 강화군은 최근 영남권 산불과 같은 대규모 화재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보호구역을 모두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군은 2012년에 전등사와 광성보 등 주요 사찰과 사적 위주로 1차례 금연 구역을 지정했으나, 이번에는 범위를 전체 문화유산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국가 문화유산은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선원사지, 강화외성 등 5곳, 인천시 문화유산은 강화석수문, 후애돈대, 교동읍성 등 31곳이 금연 구역에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강화군의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강화군은 행정 예고를 거쳐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금연 구역을 운영하고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강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