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조기 합의키로…“큰 진전” 트럼프, 방위비 증액 연계
입력 2025.04.17 (21:15)
수정 2025.04.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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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여러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는데, 일본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났습니다.
자신도 교섭에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의 일방 통보로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트럼프는 50분 면담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이어 장관급끼리 만난 본협상까지, 탐색전 끝에 미국과 일본은 가능한 빨리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인하와 예외 적용을 요청하는 일본에 트럼프와 미국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일본 경제재생상 : "(이번 협의에서 '환율', '안전 보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나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아실 것 같은데 '환율'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미일 안보 조약과 미국의 군사 부담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토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0일 :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방위비 분담 비율이 높다는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언급이 있는 만큼 다음 주 한미 간 협상에서도 방위비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개입을 두고, 조급함을 보인 건 일본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자칫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김린아
우리와 여러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는데, 일본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났습니다.
자신도 교섭에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의 일방 통보로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트럼프는 50분 면담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이어 장관급끼리 만난 본협상까지, 탐색전 끝에 미국과 일본은 가능한 빨리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인하와 예외 적용을 요청하는 일본에 트럼프와 미국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일본 경제재생상 : "(이번 협의에서 '환율', '안전 보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나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아실 것 같은데 '환율'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미일 안보 조약과 미국의 군사 부담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토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0일 :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방위비 분담 비율이 높다는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언급이 있는 만큼 다음 주 한미 간 협상에서도 방위비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개입을 두고, 조급함을 보인 건 일본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자칫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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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여러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는데, 일본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났습니다.
자신도 교섭에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의 일방 통보로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트럼프는 50분 면담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이어 장관급끼리 만난 본협상까지, 탐색전 끝에 미국과 일본은 가능한 빨리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인하와 예외 적용을 요청하는 일본에 트럼프와 미국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일본 경제재생상 : "(이번 협의에서 '환율', '안전 보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나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아실 것 같은데 '환율'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미일 안보 조약과 미국의 군사 부담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토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0일 :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방위비 분담 비율이 높다는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언급이 있는 만큼 다음 주 한미 간 협상에서도 방위비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개입을 두고, 조급함을 보인 건 일본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자칫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김린아
우리와 여러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는데, 일본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 협상단을 직접 만났습니다.
자신도 교섭에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의 일방 통보로 성사된 만남이었습니다.
트럼프는 50분 면담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이어 장관급끼리 만난 본협상까지, 탐색전 끝에 미국과 일본은 가능한 빨리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관세 인하와 예외 적용을 요청하는 일본에 트럼프와 미국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일본 경제재생상 : "(이번 협의에서 '환율', '안전 보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나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아실 것 같은데 '환율'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미일 안보 조약과 미국의 군사 부담 등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토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0일 :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한국보다 방위비 분담 비율이 높다는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언급이 있는 만큼 다음 주 한미 간 협상에서도 방위비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개입을 두고, 조급함을 보인 건 일본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자칫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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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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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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