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2산단 ‘투기판’ 전락…김영선 전 의원 첫 재판
입력 2025.04.17 (21:47)
수정 2025.04.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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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 제2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김 전 의원의 동생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7일) 열렸습니다.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도 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직전 미리 정보를 듣고 땅을 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포함된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임야입니다.
이 땅의 주인은 경기도 수원에 사는 60대 남성 A씨 등 2명.
매입시기는 창원 제2산단 최종 후보지 발표 2달 전입니다.
KBS 취재 결과 A씨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
창원 제2산단 발표 전에 개발 정보를 입수해 투기를 한 겁니다.
김 소장은 명태균 씨가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이야기해서 (A 씨에게) 그렇게 알려준 거예요. (명 씨가) 산 몇 번지, 몇 번지. 그것은 들어갑니다. 그것은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땅점을 보고 있었어요."]
반면, 명 씨는 산단 후보지 선정 직후 김영선 전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김 소장과 A씨가 토지 보상금을 나눠 가지겠다는 대화를 했다며, 본인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두 동생의 '창원 제2 산단 투기 의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개발 정보를 미리 동생들에게 알려줘 후보지 발표 전에 인근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 : "내가 진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한다고 정말 개인적으로 가족들한테 밥 한 끼 안 사는 사람이에요."]
한편, 검찰은 창원 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명래 창원시 2부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관여 정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창원 제2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김 전 의원의 동생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7일) 열렸습니다.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도 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직전 미리 정보를 듣고 땅을 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포함된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임야입니다.
이 땅의 주인은 경기도 수원에 사는 60대 남성 A씨 등 2명.
매입시기는 창원 제2산단 최종 후보지 발표 2달 전입니다.
KBS 취재 결과 A씨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
창원 제2산단 발표 전에 개발 정보를 입수해 투기를 한 겁니다.
김 소장은 명태균 씨가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이야기해서 (A 씨에게) 그렇게 알려준 거예요. (명 씨가) 산 몇 번지, 몇 번지. 그것은 들어갑니다. 그것은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땅점을 보고 있었어요."]
반면, 명 씨는 산단 후보지 선정 직후 김영선 전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김 소장과 A씨가 토지 보상금을 나눠 가지겠다는 대화를 했다며, 본인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두 동생의 '창원 제2 산단 투기 의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개발 정보를 미리 동생들에게 알려줘 후보지 발표 전에 인근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 : "내가 진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한다고 정말 개인적으로 가족들한테 밥 한 끼 안 사는 사람이에요."]
한편, 검찰은 창원 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명래 창원시 2부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관여 정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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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제2산단 ‘투기판’ 전락…김영선 전 의원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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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7 22:10:07

[앵커]
창원 제2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김 전 의원의 동생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7일) 열렸습니다.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도 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직전 미리 정보를 듣고 땅을 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포함된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임야입니다.
이 땅의 주인은 경기도 수원에 사는 60대 남성 A씨 등 2명.
매입시기는 창원 제2산단 최종 후보지 발표 2달 전입니다.
KBS 취재 결과 A씨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
창원 제2산단 발표 전에 개발 정보를 입수해 투기를 한 겁니다.
김 소장은 명태균 씨가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이야기해서 (A 씨에게) 그렇게 알려준 거예요. (명 씨가) 산 몇 번지, 몇 번지. 그것은 들어갑니다. 그것은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땅점을 보고 있었어요."]
반면, 명 씨는 산단 후보지 선정 직후 김영선 전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김 소장과 A씨가 토지 보상금을 나눠 가지겠다는 대화를 했다며, 본인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두 동생의 '창원 제2 산단 투기 의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개발 정보를 미리 동생들에게 알려줘 후보지 발표 전에 인근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 : "내가 진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한다고 정말 개인적으로 가족들한테 밥 한 끼 안 사는 사람이에요."]
한편, 검찰은 창원 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명래 창원시 2부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관여 정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창원 제2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김 전 의원의 동생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7일) 열렸습니다.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도 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발표 직전 미리 정보를 듣고 땅을 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포함된 만 2천 제곱미터 규모 임야입니다.
이 땅의 주인은 경기도 수원에 사는 60대 남성 A씨 등 2명.
매입시기는 창원 제2산단 최종 후보지 발표 2달 전입니다.
KBS 취재 결과 A씨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지인.
창원 제2산단 발표 전에 개발 정보를 입수해 투기를 한 겁니다.
김 소장은 명태균 씨가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태열/미래한국연구소장 : "명태균 씨가 이야기해서 (A 씨에게) 그렇게 알려준 거예요. (명 씨가) 산 몇 번지, 몇 번지. 그것은 들어갑니다. 그것은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땅점을 보고 있었어요."]
반면, 명 씨는 산단 후보지 선정 직후 김영선 전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김 소장과 A씨가 토지 보상금을 나눠 가지겠다는 대화를 했다며, 본인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두 동생의 '창원 제2 산단 투기 의혹'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개발 정보를 미리 동생들에게 알려줘 후보지 발표 전에 인근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선/전 의원 : "내가 진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한다고 정말 개인적으로 가족들한테 밥 한 끼 안 사는 사람이에요."]
한편, 검찰은 창원 국가산단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명래 창원시 2부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관여 정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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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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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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