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선 공약’ 100개 사업 제안…얼마나 채택될까?

입력 2025.04.18 (10:26) 수정 2025.04.18 (1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는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권 주자들이 지역 공약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경상남도는 현안 사업 100개를 정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각 정당과 예비 후보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마다 공약 발표와 정책 제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일찌감치 경남을 찾아 경남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경제 분야가 40개로 가장 많고, 관광·문화 20개, 균형발전 17개, 도시·교통·물류 12개 등입니다.

특히, 신규 사업 30개가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상남도가 주력하는 첫 번째 제안 사업은 '경남 전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박명균/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경남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정 등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주요 정당,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산업경제 분야에만 우주항공 부품소재 진흥원 설립과 신설 정부부처 AI부 경남 유치, 양자컴퓨터 R&D센터 구축 등 10여 개 신규 사업이 담겼습니다.

관광·문화 분야는 남해안 국제해양관광 특구 지정과 가덕도 신공항 배후단지 관광지 조성, 균형발전 분야는 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보건·환경은 산불대응 전담기관 설립과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대선 공약 제안 사업을 각 정당과 예비 후보 측에 서면으로 전달했습니다.

또, 이르면 오늘(18일)부터 국장급 간부들이 각 정당을 찾아가 공약 제안 사업을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20대 대선 당시 경상남도가 제안한 사업 64건 가운데 후보 공약으로 채택된 건 60건.

이번에는 100건 가운데 몇 건이 각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될지, 경상남도의 설득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 권경환/그래픽:조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대선 공약’ 100개 사업 제안…얼마나 채택될까?
    • 입력 2025-04-18 10:26:32
    • 수정2025-04-18 10:58:09
    930뉴스(창원)
[앵커]

오는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권 주자들이 지역 공약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경상남도는 현안 사업 100개를 정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각 정당과 예비 후보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마다 공약 발표와 정책 제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일찌감치 경남을 찾아 경남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경제 분야가 40개로 가장 많고, 관광·문화 20개, 균형발전 17개, 도시·교통·물류 12개 등입니다.

특히, 신규 사업 30개가 포함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상남도가 주력하는 첫 번째 제안 사업은 '경남 전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박명균/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경남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정 등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주요 정당,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산업경제 분야에만 우주항공 부품소재 진흥원 설립과 신설 정부부처 AI부 경남 유치, 양자컴퓨터 R&D센터 구축 등 10여 개 신규 사업이 담겼습니다.

관광·문화 분야는 남해안 국제해양관광 특구 지정과 가덕도 신공항 배후단지 관광지 조성, 균형발전 분야는 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보건·환경은 산불대응 전담기관 설립과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대선 공약 제안 사업을 각 정당과 예비 후보 측에 서면으로 전달했습니다.

또, 이르면 오늘(18일)부터 국장급 간부들이 각 정당을 찾아가 공약 제안 사업을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앞서 20대 대선 당시 경상남도가 제안한 사업 64건 가운데 후보 공약으로 채택된 건 60건.

이번에는 100건 가운데 몇 건이 각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될지, 경상남도의 설득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 권경환/그래픽:조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